구글 제미나이가 생성한 도시새생 이미지

경기도가 낙후돼가는 도시 기능을 되살리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각 자치단체의 노력과 성과를 평가하는 ‘2025년도 도시재생 우수시군 평가’에서 수원, 안산, 동두천 등 도시들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그동안 도시재생 사례를 평가한 결과 ▲도시재생 정책추진 분야 ▲도시재생사업 지원 분야 ▲빈집철거 공공활용 분야 ▲소규모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 분야 등 4개 분야별 우수 시군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도시재생 정책추진 분야 우수에는 수원·광명·동두천시 등 8개 시군(1~8위)을 선정했다. 최고점을 받은 수원시는 올해 9월 수원 영화 도시재생혁신지구 공모 당선 등 정부 도시재생사업 및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 공모 참여·수행 실적과 도시재생 사후관리 조례 운영 등 제도개선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시재생사업 지원 우수에는 안산·부천·의정부·고양시 등 8개 시군을 선정했다. 그중 안산시는 월피동 지역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복지어울림센터 등 거점공간 조성을 통한 주민 복지·문화·창업지원 기능 강화, 범죄예방디자인(CPTED) 적용, 거리환경 개선, 주차장 조성 등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한 점 등 우수한 성과를 냈다.

빈집철거 공공활용 분야 우수에는 동두천·의정부시가 선정됐다. 동두천시는 도내 최다 빈집 정비 활용 실적을 거두고, 경기주택도시공사와 함께 빈집을 아동돌봄센터로 정비한 빈집정비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소규모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사업 우수 시군에는 시흥·파주시를 선정했다. 최고점을 받은 시흥시는 신속한 업무 추진으로 우수한 사업 추진 실적을 거뒀으며, 적극적인 제도개선 노력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은 올해까지 20개 시군 30곳 사업을 선정해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정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서도 전국 최다인 72곳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원시 소규모 건설사 대표는 “도시가 오래되면서 주택의 상태도 낡고 관련 생활기반 인프라도 낙후돼 도시재생은 지속적으로 필요한 분야인데, 많은 지역과 주민들이 재개발이나 재건축 등만 고집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도시재생 관련 끊임없는 수리와 보완을 통해 기존의 생활권도 유지되면서 한편으로는 소규모 건설사들도 일감을 받을 수 있어서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