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5일 '2026년 환경관리 우수기업 지정식 및 유공 표창 수여식'에서 10개 기업을 선정하고 표창장을 수여했다.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가 자율적 환경관리 실적이 우수한 기업을 선정해 다양한 지원을 하는 ‘환경관리 우수기업 지정’제도가 정착하면서 관내 기업들의 환경 의식이 확산되고 있다.

인천시는 12월 5일 시청 소통회의실에서 ‘2026년 환경관리 우수기업 지정식 및 유공 표창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총 10개 관내 기업이 환경관리 우수기업으로 (재)지정되었으며, 우수기업 활성화에 기여한 기관과 개인에 대한 시장 표창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에 지정된 10개 환경관리 우수기업은 ▲(주)코스모코스 ▲삼표산업(주) 송도공장 ▲(주)에몬스가구 ▲(주)셀트리온 제2공장 ▲린나이코리아(주) 제1공장 ▲(주)진흥주물 ▲한국산업(주) ▲오케이(주) ▲(주)셀트리온 제1공장 ▲(주)엘티메탈 주안공장 등으로 우수기업 지정서를 전달했다.

또한 ㈜풍전비철과 삼표산업(주) 송도공장 성무경 관리팀장이 우수기업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인천광역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시상식에 이어서는 삼표산업(주) 송도공장이 기업 활동과 환경관리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환경관리 우수기업 지정’ 제도는 2007년부터 시행되고 있는데, 우수기업으로 지정되면 ▲환경개선 지원사업 우선 선발 자격 ▲정기 지도·점검 면제 ▲우수기업 홍보 및 시장 표창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인천시의 한 중견기업 대표는 “기업 활동과 환경을 생각하는 것은 어떤 면에서는 반대가 된다고 볼 수 있어서 오랜 기간 우리나라 기업들이 환경관리라는 부분을 방치한 경향이 있었다”면서 “이제는 기업의 수익성보다 환경이 더 중요한 시대가 된 만큼 기업들이 환경을 우선시하는데, 아직도 일부 환경을 무시하는 공장 운영을 하는 곳이 있어서 이에 대한 강력한 감시와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