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궁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참사랑 아침 주먹밥' 제공 장면. 사진=군포시
군포시 궁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결식 우려가 있는 청소년들에게 아침 주먹밥 제공을 해 훈훈한 민심을 보여주고 있다.
궁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 매월 1회씩 경기폴리텍고등학교 학생 70명을 대상으로 '참사랑 아침 주먹밥'을 제공해 청소년들의 건강을 지키고 올바를 식습관 형성을 지원해오고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달에는 한층 추워진 날씨에 맞춰 따뜻한 된장국과 오므라이스로 구성된 아침식사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건강 관리에 더욱 힘썼다.
청소년 사업 외에도 매월 지역내 독거노인 40가구를 대상으로 주 1회 안부 전화와 월 1회 반찬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황경자 민간위원장은 “고령 인구 증가와 1인 가구 확대로 식사와 건강 관리를 챙기기 어려운 어르신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서로 이웃을 돌보는 복지 안전망 구축은 우리 궁내동의 핵심 사업이며 앞으로도 계속 추진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공위원장인 정인숙 궁내동장은 “추위나 더위에도 꾸준히 참여해 주시는 위원님들 덕분에 궁내동이 더 따뜻하고 행복한 동네가 되고 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군포시의 한 시민은 “갈수록 각박해져가는 민심으로 같은 지역 주민 간에도 서로 정은 고사하고 소통도 하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데, 궁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사회단체가 취약 학생이나 독거 어르신 등이 가장 필요로 하는 따뜻한 마음이 담긴 정성을 전달하니 듣기에도 훈훈한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