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추진한 전통시장 살리기 프로그램인 '시장, 문화를 기획하다-시장투어 컨텐츠 해설가 과정'에 참여한 해설가들. 사진=용인시
용인특례시가 전통시장 활성화와 도시재생 문화 컨텐츠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실시한 시장투어 컨텐츠 해설과 과정이 시민들의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시장, 문화를 기획하다-시장투어 컨텐츠 해설가 과정’이란 주제로 실시한 이번 프로그램은 전통시장 문화기회 교육이다.
이번 교육은 ▲전통시장의 역사와 이해 ▲시장 투어 기획 및 동선 설계 ▲해설 스크립트 개발 ▲현장 실습 및 모의투어 ▲전통시장 음식 만들기 체험 등 총 8회에 걸친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교육생들은 처인구 중앙동과 용인중앙시장에서 ▲시장 공간 분석 ▲코스 개발 ▲역사 정보 수집 ▲전통시장 음식만들기 체험 등을 수행하면서 현장 중심의 투어 콘텐츠를 만들었다.
또, 교육생들이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기획한 ‘중앙동 구석구석 골목투어-금학천 따라 영남옛길을 거다’ 프로그램은 금학천에서 영남대로를 지나 ▲3·1만세운동터 ▲수여선 옛길 ▲이익삼 비석 ▲용인중앙시장 ▲팔굉일우비 등을 연결하는 투어로, 시장문화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용인시의 한 시민은 “전통시장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주민들의 생활과 지역의 문화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지역 생활권의 거점이었는데, 근래 들어 대형마트 등이 발달되면서 상당히 위축이 돼 도시를 더욱 삭막하게 만들고 있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번 용인시의 전통시장 살리기와 더해 문화 컨텐츠 개발과 전파로 용인의 전통이 이어지고 더불어 시민들이 마음을 공유하고 정을 나누는 공간으로서의 전통시장이 자리를 잡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