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미래세대재단이 주관하는 '2025 경기도 청년미래포럼'이 2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사진=경기도

국무조정실이 후원하고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이 주관하는 ‘2025 경기도 청년미래포럼’이 2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청년정책 쉬프트업: 청년이 움직이는 정책, 함께하는 지원체계’를 주재로 열려 150여명이 참여하는 등 많은 관심을 모았다.

전달, 참여, 자립, 기획 등 4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네 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이번 행사에서는 청년 당사자와 정책 전문가가 자리해 현장의 목소리와 실사례가 폭넓게 공유됐다.

청년참여기구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에서는 김선기 국립부경대학교 글로벌차이나연구소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황윤택 경기도참여기구 4기 공동대표와 김지은 경기도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경기도 청년참여기구는 청년이 직접 정책을 제안·설계하는 청년정책 기구로, 올해 9월부터 5기 250명이 활동 중이다. 지난 4기에서는 총 102건의 정책이 제안됐으며, 이 가운데 건강검진·예방접종 비용을 지원하는 ‘청년 메디케어 플러스’와 ‘경기청년 결혼축하 복지포인트 지원사업’이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돼 내년 추진을 앞두고 있다.

경기도의 한 청년은 “청년들이 스스로 포기하는 시대가 돼버린 지금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청년 지원 프로그램이 절실한 상황인데, 다른 연령층에 대한 지원에 비해 청년정책이 부족해보인다”면서 “요즘은 기업 등에서 신입사원 채용도 급격하게 줄어 취업 기회가 실종되다보니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조차 갖지 못해 청년들이 경력실종 현상까지 겪으면서 미래가 더 걱정인 세대가 됐다. 그런 측면에서 경기도의 이러한 프로그램이 더 활성화 돼 청년이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넓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