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오는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진행되는 APEC 고위 관리회의를 위해 138명의 자원봉사자를 선정하고 발대식을 가졌다.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가 지난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 및 관계 장관회의’가 열리는 송도컨벤시아 일원에서 성공적인 행사를 함께 만들어 갈 시민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개최하면서 행사 준비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이번 APEC 회의는 7월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되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를 시작으로 ▲디지털 장관회의, ▲식량안보 장관회의, ▲여성경제 장관회의, ▲반부패 고위급대화 등 주요 회의가 개최된다. 이번 기간 총 200여 개의 관련 회의가 열릴 예정이며, APEC 회원국 장관급 인사와 각국 대표단 등 약 4000명이 인천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는 이번 국제행사를 시민들과 함께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6월 9일부터 (사)인천시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시민 자원봉사자를 모집했다. 총 237명이 지원해 면접을 거친 끝에 138명의 자원봉사자가 최종 선발되었다.

이번 행사는 유정복 시장이 꾸준하고 치밀하게 준비하면서 각별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유 시장이 SNS를 통해 밝힌 이번 행사에 대한 의미다.

“세계가 주목할 APEC, 인천이 그 품격을 완성합니다. 7월 26일부터 8월 중순까지, 그리고 10월에 계속될 회의에 APEC 21개 회원국 장관 등 5000여 명의 인사를 맞이할 인천은 세계적인 수준의 공항과 컨벤션, 관광·의료 인프라를 갖춘 국제도시로서 각국 대표단에게 가장 인상적인 대한민국의 첫인상을 보여주게 됩니다.

그런 인천의 훌륭한 인프라 중 가장 으뜸인 것은 바로 ‘사람’입니다. 오늘 자원봉사자 발대식에 함께한 200명의 시민, 공직자, 의료인들은 인천이 가진 ‘사람의 품격’을 가장 먼저 보여줄 주인공입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대한민국의 얼굴이 되고, 성공적인 APEC을 만드는 주역이 될 것입니다.

인천은 준비되어 있습니다. 세계와 만나는 자리, 품격 있게 시작하겠습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