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종합병원 설립을 위한 이행협약식 및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진=의왕시
경기도 의왕시민들의 염원인 의왕종합병원 건설이 가시화되면서 시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의왕시는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종합병원 설립을 위한 이행협약식 및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 행사에는 김성제 의왕시장, 김학기 의왕시의회 의장, 노성화 의왕도시공사 사장, 의왕백운프로젝트금융투자(주)(이하‘의왕백운PFV’) 김양묵 대표, ㈜이롬 황의현 대표, 사랑의 병원 류병주 대표원장을 비롯해 많은 시민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학의동 918-5번지 일원에 설립되는 의왕 종합병원 설립 및 운영을 위해 기관 상호 간 권리와 의무를 정하는 사항으로 ▲의왕시는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행정 지원 ▲의왕도시공사는 의왕백운PFV 청산 이후 공공기여 관리 ▲사랑의 병원은 종합병원 건립과 운영 ▲㈜이롬은 종합병원 건립에 관한 내용이 각각 협약에 담겼다.
이번 종합병원은 응급 의료체계가 구축된 의왕시 최초의 종합병원으로, 지하 6층, 지상 10층 규모로 들어선다. 총 15개의 진료과목과 250병상이 갖춰질 예정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의왕시 최초의 응급의료센터를 갖춘 의왕종합병원이 유치되기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의왕 종합병원 설립이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종합병원 유치는 민선 8기 의왕시 핵심 사업으로, 그동안 시는 경기침체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도시 규모와 여건에 최적화된 종합병원 유치를 다각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지난 4월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백운밸리 도시개발 공공기여 사업이 최종 승인되면서 종합병원 설립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으며, 이날 ‘종합병원 유치’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의왕시의 한 시민은 “의왕시가 드디어 종합병원을 갖추게 돼서 이제 도시의 규모를 갖춰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특히 응급의료체계까지 갖춘 250병상의 규모 있는 병원이 들어선다니 의왕시민들의 의료복지가 크게 도약할 것이고 병원 관련 부대산업도 발달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