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제 의왕시장이 6일 CBS노컷뉴스의 '김 시장 형사입건' 내용의 기사에 대해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경고하는 입장문을 냈다. 사진=의왕시

김성제 의왕시장이 6일 CBS노컷뉴스가 보도한 ‘백운밸리 특혜개발 의혹…김성제 의왕시장 형사 입건’이란 제목의 기사에 대해 잘못된 보도로서 민형사상 법적 강경 대응할 것임을 공식적으로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노컷뉴스는 서울 서초경찰서가 의왕시 백운밸리 개발의 시행사 등 일부 민간 주주사들이 불법으로 사업에 참여해 부당 수익을 챙긴 혐의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던 중 김 시장을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백운밸리 개발사업 관계자는 “이 수사는 이미 2023년 초부터 서초경찰서에서 2년 이상을 수사하면서 특별한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은 상황에서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 수사로서 김 시장에 대한 수사나 소환 통보 등이 전혀 없었고, 그러한 사실을 해당 매체에 충분히 설명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부분을 반영하지 않은 것은 무슨 다른 의도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고 항변했다.

김 시장은 이날 CBS 보도에 대한 반박 입장문을 통해 “백운밸리 개발과 관련해서 타당한 의혹이 있었다면 벌써 경찰조사를 받았어야 했겠지만, 지금까지 경찰측으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거나 조사를 받은 적이 전혀 없다”면서 “특히, 백운밸리 개발사업과 관련해서는 지난 2017년부터 경찰, 감사원, 검찰 등을 통해 오랫동안 관계자들이 수차례 중복 조사를 받아 왔고, 최종적으로 2019년 2월 검찰로부터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그동안 백운밸리 개발사업을 통해 공공기여금을 포함하여 약 1조원에 가까운 기반시설 및 주민편익시설을 추진하면서, 백운커뮤니티센터 건립, 백운호수 생태탐방로 조성, 종합병원 설립, 백운호수 초·중통합학교 설립, 의일로2 도로공사 확장, 오전-청계 도로개설공사, 청계IC 수원방향 연결로 등을 추진해 성공적인 개발사업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김 시장은 이번 노컷뉴스의 보도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하며 “이러한 백운밸리 개발사업의 성과를 폄훼하고 이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나를 음해하려는 행위에 대해서는 모든 민형사상 엄정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의왕시의 한 시민은 “수사를 시작한 지 2년이 넘었는데 그동안 기소 한 건도 없었으면서 수사 마무리를 하지 않는 경찰의 태도가 의심스럽다”면서 “만일 김 시장이 입건됐다면 김 시장 본인도 모르는 입건 사실을 언론에 알린 경찰의 의도는 더 불순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성제 의왕시장의 입장문이다.

이기영 기자

[김성제 의왕시장 입장문]

존경하는 의왕시민 여러분!

의왕시장 김성제입니다.

6일 CBS노컷뉴스에서 “백운밸리 특혜개발 의혹…김성제 의왕시장 형사 입건”이라는 제목으로 제가 백운밸리 개발과 관련해 어떤 잘못이 있는 것처럼 보도한 것에 대해 시민들께 정확한 사실관계를 말씀드리고 바로잡고자 합니다.

이번 백운밸리 개발사업과 관련한 조사는 지난 2023년부터 약 2년이 넘게 진행되어 왔으며, 현재 조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백운밸리 개발과 관련해서 타당한 의혹이 있었다면 벌써 경찰조사를 받았어야 했겠지만, 저는 지금까지 경찰측으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거나 조사를 받은 적이 전혀 없습니다.

특히, 백운밸리 개발사업과 관련해서는 지난 2017년부터 경찰, 감사원, 검찰 등을 통해 오랫동안 관계자들이 수차례 중복 조사를 받아 왔고, 최종적으로 2019년 2월 검찰로부터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습니다.

제가 백운밸리 개발과 관련해서 타당한 의혹이 있었다면 벌써 경찰조사를 받았어야 했겠지만, 저는 지금까지 경찰측으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거나 조사를 받은 적이 전혀 없습니다.

특히, 백운밸리 개발사업과 관련해서는 지난 2017년부터 경찰, 감사원, 검찰 등을 통해 오랫동안 관계자들이 수차례 중복 조사를 받아 왔고, 최종적으로 2019년 2월 검찰로부터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습니다. 그동안 백운밸리 개발사업을 통해 우리시는 공공기여금을 포함하여 약 1조원에 가까운 기반시설 및 주민편익시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백운커뮤니티센터 건립, 백운호수 생태탐방로 조성, 종합병원 설립, 백운호수 초·중통합학교 설립, 의일로2 도로 확장공사, 오전~청계 도로개설공사, 청계IC 수원방향 연결로 개설 공사 등

또한, 어제(6.5) 시민들의 숙원이었던 백운밸리 종합병원 유치의 결실을 맺는 등 우리시를 대표하는 성공적인 개발사업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백운밸리 개발사업의 성과를 폄훼하고 이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저를 음해하려는 행위에 대해서는 모든 민형사상 엄정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의왕시장으로서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시 발전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6월 6일 의왕시장 김성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