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경기도 과천시 메가존 산학연센터에서 열린 '경기AI 고성능 컴퓨팅 자원 지원사업' 설명회에 도 내 AI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 관계자들이 참석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도 내 AI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등에 고성능 컴퓨팅 자원 지원을 위한 센터를 열어 해당 기업들의 경쟁력 제고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는 4일 과천 메가존 산학연센터에서 ‘경기AI 고성능 컴퓨팅 자원 지원사업’ 설명회와 ‘AI 고성능 컴퓨팅 센터(경기 K-AI 클라우드존)’ 개소식을 열었으며 2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고성능 컴퓨팅 지원사업은 AI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 V100, A100, H100, H200 등 최신 고성능 연산 장비와 SAPEON, ATOM+ 등 국산 NPU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무상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설명회에는 메가존클라우드를 포함해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KT클라우드, 삼성클라우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6개 클라우드사가 참석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기술지원 절차와 크레딧 활용 방안을 설명했고, 각 기업은 자사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지원 서비스를 소개했다.
또한 클라우드사마다 상담 부스를 운영해, 지원사업 참여를 위한 기업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했다.
같은 날 개소한 ‘AI 고성능 컴퓨팅 센터(경기 K-AI 클라우드존)’는 고성능 GPU(그래픽 처리 장치)와 NPU(신경망 처리 장치) 자원 제공을 비롯해 기술 교육과 기업 간 협업을 위한 네트워킹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AI 인프라 추론 성능은 최근 10년간 1000배 이상 향상되는 등 변화와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르다”며 “이번 사업은 다수의 클라우드 기업, AI 반도체 기업들과 힘을 합해 선도적인 AI 인프라 자원에 대한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것으로, 도내 AI 기업들이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 환경에서 연구, 개발하고 빠른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내 AI 관련 스타트업 관계자는 “AI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관련 산업도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데,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 입장에서는 클라우드 관련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면서 “이번에 국내 유수의 클라우드 기업들이 지원에 나선 만큼 앞으로 큰 도움이 되고 경쟁력도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