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 안양시는 5일 이재명 대통령 공약 중 안양시 관련 사업 관철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사진=안양시
경기도 안양시가 이번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세웠던 지역 핵심사업을 관철시키기 위해 관련 태스크포스팀(TFT)를 구성해 본격적인 추진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안양시는 5일 이재명 대통령의 안양지역 개발 관련 공약을 관철시키기 위한 ‘지역현안 국정과제화 전담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김능식 부시장을 단장으로 기획경제실장, 안전행정국장, 복지문화국장, 도시주택국장, 도로교통국장, 환경국장 등 간부 공무원 16명으로 전담팀을 구성했다.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안양 지역에 내건 공약은 ▲위례과천선 안양권 연장 지원 ▲안양교도소 부지, 복합 문화 녹색도시 완성 ▲서울서부선 안양권 연장 지원 ▲서안양 친환경 융합 스마트밸리 조성 ▲평촌 1기 신도시 정비사업 적기 추진 ▲경부선 철도 단계적 지하화 및 상부개발 지원 ▲안양천 국가정원 조성 등 7건이다.
안양시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핵심 사업들이 대통령 공약에 포함돼있는 만큼,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국민주권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해 전략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민생 회복, 기후 에너지, 기본 사회, 시민 안전 및 재난 대응, 통합 돌봄 체계 강화 등 새 정부의 정책 기조에 맞춰 지역 맞춤형 정책을 선제적으로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대통령 공약은 시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핵심 동력”이라며 “새 정부 기조에 발맞춰 관련 부처, 정치권 등과 전략적으로 협력해 우리 시의 주요 핵심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시의 한 시민은 “대선 공약으로 내세우는 것은 표풀리즘일 수 있겠지만, 이번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 대부분이 안양시의 숙원사업으로서 상당부분 준비가 들어가있는 프로젝트들이어서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면서 “특히 위례과천선 안양 연장과 교도소 개선은 시민들이 간절히 원하는 시급한 사업인 만큼 이번 기회에 실천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