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23일 '인천광역시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력 및 추진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지고 11월까지 비전, 목표, 추진과제, 지표설정 등을 완성하기로 했다.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가 인천시를 지속가능발전하는 도시로 성장시키기 위한 첫 발을 내딛는 착수보고회를 가져 시의 성장동력을 한데 모으고 있어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23일 시청 나눔회의실에서 ‘인천광역시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및 추진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천시는 2022년 「지속가능발전 기본법」 시행에 따라 「인천광역시 지속가능발전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2024년 11월에는 ‘인천광역시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출범시키며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왔다.

이번 착수보고회와 함께 열린 지속가능발전위원회 회의에는 인천시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 관계 공무원, 전문가 등이 참석해 전략의 방향성과 실행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회의에서는 인천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비전과 목표 설정 방안, 전략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이해관계자 참여 유도 방안, 전략 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한 지표 설정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인천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지역의 특성과 여건을 반영한 지속가능발전 비전과 전략목표, 추진과제, 지표체계 등을 마련하고, 시민과 함께 실천 가능한 정책 방향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연구용역은 오는 11월까지 마무리되며, 이후 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6년부터 본격적인 정책 실행에 들어간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연구용역은 인천이 지속가능발전의 모범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위원님들과 시민 여러분의 지혜와 참여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전략을 수립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인천시의 한 시민은 “기업에 있어서도 지속가능경영이 경영전략의 가장 중요한 목표인 것처럼 도시나 국가도 역시 지속가능발전 역량을 통해 국민이나 시민들을 위한 행정이 이뤄지는 만큼 이번 인천시의 지속가능발전 전략 및 추진계획 수립 착수 보고회는 매우 의미가 있는 행사로 보이고, 미래 성장동력을 찾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