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열린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주최 ‘경기도 기후테크 스타트업 오디션 장면. 27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 2기 모집에 394개의 기업이 몰려 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진=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경기도가 그동안 추진해온 기후테크 관련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사업이 성과를 내면서 관련 스타트업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경기도 스타트업 생태계에 활기가 돌고 있다. 이러한 열기는 전국으로 번져, 경기도 이외 지역의 스타트업까지 참여하는 등 전국적인 스타트업 이슈가 됐다.

27일 경기도에 딸그면, 경기도가 기후테크 스타트업을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는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 2기’에 394개의 기업이 몰려 경쟁률 12대 1을 기록했다.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사업은 기후변화 대응기술을 보유한 창업기업들에게 사업화 자금 평균 4000만 원을 지원하고, 고도화된 글로벌 진출 전략과 국내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대·중견기업과 P.o.C(Proof of Concept. 개념 증명) 연계 기회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앞서 도는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 2기 33개사를 선발하기 위해 지난 5일부터 25일까지 신청 기업을 모집했다. 지난해에는 총 235개사가 접수해 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기후테크 분야별로 접수현황을 보면 ▲클린테크 60개사 ▲카본테크 52개사 ▲푸드테크 65개사 ▲에코테크 154개사 ▲지오테크 63개사로 자원순환 및 친환경제품을 개발하는 에코테크에서 가장 높은 접수현황을 보였다.

이번 사업에 대한 관심은 경기도 외 지역의 기업들까지 끌어들였다. 특히 경기도 외 지역의 기업은 연말까지 경기도로 이전해야 하는 조건에도 181개 기업이 접수하는 등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됐다.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 2기는 서류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3월 14일 최종 33개사가 선정될 예정이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기후테크 스타트업 육성사업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기후테크 분야에 대한 관심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노력이 모인 결과”라며 “이러한 기후테크 스타트업의 열정이 현실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의 한 스타트업 관계자는 “전국적으로도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 많이 있지만, 경기도의 스타트업 지원프로그램은 매우 경쟁력이 있다”면서 “지난 26일에는 경기도가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스타트업 관계자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스타트업 협의회’ 발대식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치고 있어서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