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월부터 취약층 산모에 150만원 지원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족, 희귀질환 산모, 청소년 부부, 다태아 출산가정 등등
-산후조리원, 병원비,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요가 등의 산후 건강관리비 사용

김한식 기자 승인 2025.01.05 12:35 의견 0

지난 2024년 출산 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한 인천광역시가 2025년부터는 산모에 대한 지원을 더욱 확대시키기로 하면서 출산가정들이 부담을 더욱 덜게 됐다.

인천시는 오는 2월 3일부터 취약계층 산모를 대상으로 산후조리비 150만 원을 인천e음 포인트로 지원하는 ‘맘편한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아이(i) 플러스 1억드림’사업의 일환으로, 산후조리비 지원에 대한 시민의 높은 요구를 반영해 산모들이 산후조리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후 건강관리 서비스를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인천시에 12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실거주 중인 취약계층 산모로, 수급자·차상위계층, 장애인, 북한이탈주민 보호대상자, 기준중위소득 65% 이하 다문화가족, 한부모가족, 희귀질환 산모, 청소년 부부, 다태아 출산가정, 그리고 기준중위소득 60% 이하 출산가정이 포함된다. 신청 요건은 2025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가정으로, 중앙육아종합지원센터의 e-러닝 부모 교육을 수료해야 한다.

신청은 임신 32주부터 출산 후 90일 이내에 정부24 누리집에서 산모 본인이 하면 된다. 산후조리비 150만 원은 인천e음 포인트로 지급되며, 산후조리원 이용, 병원비,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요가 등의 산후 건강관리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사용기간은 포인트 지급일로부터 1년이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이 대한민국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경제성장률 1위, 출생아 증가율 1위, 바로 인천입니다. 1월부터 10월까지 출생아 증가율이 전년 대비 10.2% 증가하며 전국 평균(1.9%)의 5배 이상 넘어서는 압도적 1위입니다”면서 "고민하고 연구해 만든 i 정책 시리즈 효과가 국가 인구 소멸 위기 극복의 터닝 포인트가 된 것입니다. 이렇게 빨리 정책효과가 나타난 것은 시민들에게 정책의 체감과 기대를 한번에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인구증가는 곧 경제성장의 기반입니다”고 밝혔다.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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