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동연표 인재육성 청사진 내놨다

-5년간 4960억원 투입해 선도인재 양성, 산학협력 공동연구, 평생직업교육 거점 구축
-선도인재 3만명, 실무인재 2.5만명, 산학 공동 R&D 750건, 스타트업 100개사 육성

김한식 기자 승인 2025.01.05 14:07 | 최종 수정 2025.01.06 16:02 의견 0
경기도가 5일 김동연표 대학 종합지원 중장기 청사진으로 불리는 '경기도 라이스(RISE) 계획'을 완성하고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향후 5년 간 4960억원을 투입해 선도인재 3만명과 실무인재 2만5000명 등 총 5만5000명의 인재를 육성하고, 산학협력 공동연구 750건 수행 및 미래성장산업 스타트업 100개를 육성하는 것이다. 사진은 사전설명회 장면.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미래의 성장동력을 인재를 통해 찾는 ‘경기도 라이즈(RISE) 계획이 확정돼,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인재육성 프로그램이 가동된다.

김동연표 대학 종합지원 중장기 청사진으로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미래성장산업 선도인재 3만명 양성과 산학협력 공동연구 750건 수행 및 미래성장산업 새싹기업 100개사 육성 등을 담고 있다.

경기도 라이즈 계획의 비전은 ‘지산학 협력으로 동반성장하는 글로벌 혁신 수도, 경기도’로 설정했다. 주요 프로젝트는 ▲경기 G7 미래성장산업 육성 ▲경기 지역혁신클러스터 육성 ▲생애-이음형 평생직업교육 혁신 ▲지산학 상생·협력 동반성장 실현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매년 약 992억 원씩, 5년간 총 4960억 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매년 반도체·AI빅데이터·첨단모빌리티·바이오·신재생에너지·양자·디지털전환 등 경기도 7대 미래성장산업(G7) 선도인재 6000명, 지역산업 실무인재 5000명 등 매년 1만1000명씩 5년간 5만 5000명을 집중 양성한다. 기업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학-기업 공동연구도 150건씩 5년간 750건을 수행할 계획이다. 대학을 혁신기술의 창업기지로 해 미래성장산업(G7) 스타트업 20개사씩 100개 육성하고, 지역 수요 맞춤 전문인력 200명씩 1천 명과 재직자 400명씩 2000명 교육을 통해 성인학습자들의 지속적인 경력개발과 재직자 배움 수요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특히, 경기북부 특화산업과 산업구조 고도화를 위한 특화 과제를 수립하고 이를 발판으로 경기 북부의 성장동력 창출을 통한 남북부 균형발전을 꾀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5년간 초광역 산학연 공동협력 프로그램 25건 발굴·운영을 통해 비수도권 지역과의 산업격차 해소와 상생발전에 공헌하고 대한민국 균형 발전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호 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경기도는 세계 최대 첨단산업들이 모여있는 글로벌 혁신의 중심지로서, 지속가능한 혁신성장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도내 대학들과의 긴밀한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경기도만의 독자적인 라이즈 추진으로 세계 기술패권 경쟁에서 대한민국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1월 RISE 시행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월부터 RISE 수행대학 선정을 위한 공모에 들어가 5월까지 최종 선정을 완료하고 상반기 내에 사업수행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

아주대학교에 재학중인 권 모 양은 “미국이나 유럽들과 달리 우리나라 대학교 학습구조는 사회에서 실제 써먹을 수 있는 것과 동떨어져있어서 직장에 들어가면 모든 것을 새로 배워야 하는 한계점이 있는데, 경기도가 이번에 추진하는 경기도 라이즈 계획이 정착하게 되면, 산학연이 실제 가시화 되면서 대학의 발전과 함께 분명한 역할이 생기고 지역사회 연구의 중심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긴다”면서 “김동연 지사가 관료 생활도 오래 하시고 아주대학교 총장을 지내신 분답게 대학과 직장 그리고 도와의 연계를 가시화시키는 것 같다”고 환영했다.

김한식 기자

저작권자 ⓒ 수도시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