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민생 위해 2025년 예산 상반기에 집중 집행
-2025년 세출예산 총 14조2420억원 중 75.2%인 10조7138억원 상반기 집행
-중소 및 소상공인, 지역사랑 상품권, 대중교통비 환급, 노인일자리, SOC 등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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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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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가 글로벌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2025년도 시 예산의 70% 이상을 상반기에 집중해 배정하는 등 민생 살리기 행정에 적극적으로 나서 시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인천시는 2025년도 일반회계, 기타특별회계 및 기금 세출예산 총액 14조2420억원 중 75.2%인 10조7138억원을 상반기 중에 배정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인천시는 세입 여건을 면밀히 검토해 예산이 적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월별 배정계획을 수립해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되, 민생 안정, 지역경제 활성화, 취약계층 지원, 시민 편의시설 확충 등 신속한 예산 집행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서는 상반기 집중 배정‧집행을 추진해, 시민 체감도를 높이고 경제 회복의 속도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상반기 집중 배정 주요 사업은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안정 자금 지원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지원 ▲대중교통비 환급▲노인일자리 사회활동 지원 확대 ▲도시철도 1호선 검단 연장 건설 사업 등이 포함된다. 특히, 이들 사업은 민생 안정과 더불어 지역경제 회복을 뒷받침할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중심으로 편성됐다.
윤재호 시 예산담당관은 “정부의 재정집행 기조에 발맞추어 상반기에 집중 배정 및 집행을 통해 민생 현안 해결과 지역경제 안정화에 전력을 다하겠다”라며 “이번 조치가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고, 활력 넘치는 행복한 도시 인천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인천시의 한 소상공인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서민경제의 어려움이 더욱 심각할 것으로 보이고, 이러한 경기위축이 결국 소비 감소로 이어지면서 자영업자들을 포함한 기업들의 경영 역시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시의 예산을 초기에 풀어 경기 마중물 역할을 하게 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기가 어느정도 불면서 경기 선순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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