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자연재해 안전대응 전국 최고등급 획득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자연재해 안전도 진단’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 받아
-A등급, 전국 228개 지자체 중 34곳 선정…67개 항목을 평가해 5개 등급 부여

김한식 기자 승인 2025.01.07 10:51 의견 0
의왕시청사. 의왕시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년 자연재해 안전도 진단'에서 전국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사진=수도시민경제

지난해 여름 폭염, 폭우에 이은 11월 기준으로는 117년 만의 폭설 등 자연재해가 유독 많았던 2025년 의왕시의 재해예방 및 정비행정이 전국에서 가장 뛰어난 것으로 인정받아 행정안전부로부터 최고 등급을 받았다.

경기도 의왕시가 풍수해, 지진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정비를 철저히 한 결과, 행정안전부가 전국 228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자연재해 안전도 진단’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는 물론 그동안 폭우가 내릴 경우에는 김성제 시장이 직접 관내 개천 등 물길안전을 점검하고, 폭염 등이 이어질 경우 취약계층 및 노인 가정을 방문해 안전을 점검하는 등 발로 뛰는 행정으로 모범을 보인 결과다.

행정안전부의 자연재해 안전도 진단은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라 매년 시행되며, 자연재해 위험 요인과 예방 대책, 시설 정비 등 67개 평가 항목을 검증해 5개 등급(A~E등급)으로 평가한다.

의왕시는 재해영향평가 협의 이행, 지진방재 시행계획 수립 및 내진보강대책 추진, 재난상황 대응 및 정보공유 체계 구축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상위 15% 기관에 주어지는 최고 등급인 ‘A등급’ 진단을 받았다.

A등급은 전국 228개 시군구 중 상위 34개 지자체에 부여되며, 의왕시는 이번 성과를 통해 향후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시 피해복구비 국고지원을 2%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는 혜택을 얻게 됐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이상기후로 자연재난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재난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2025년도에도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여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명품 도시 의왕을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시의 한 시민은 “지난해는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의 연속 속에 게릴라성 폭우가 많았고, 특히 지난 11월에는 117년 만의 폭설로 재래시장 천장 가림막이 붕괴되는 등 사고도 있었는데 의왕시의 철저한 재난안전 대책으로 큰 피해 없이 잘 넘겼다”면서 “앞으로도 이상기후로 인한 많은 자연재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의왕시 뿐만이 아닌 시민 전체의 안전의식이 요구돼 시 차원의 대대적인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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