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하남교산지구 탄소중립 도시로 추진…넷-제로 토론회 열어
-8일 추미애 의원실과 공동으로 ‘하남교산 넷-제로 스마트시티 비전포럼’ 개최
-학계 및 민간전문가, 사업시행자, 지자체 간 협력하여 Net-zero 목표 달성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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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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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수도권 3기신도시인 하남교산지구를 탄소배출 제로로 추진하기 위한 토론회를 열고 다양한 목소리 청취에 나섰다.
GH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3기신도시 하남교산지구의 넷-제로(Net-Zero‧탄소중립) 실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하남교산 넷-제로 스마트시티 비전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더불어민주당의 추미애 의원실과 공동으로 개최했다.
하남교산지구는 토목현장 최초로 설계-시공-유지관리 전 단계에 걸쳐 빌딩정보화모델(BIM)기술을 활용해 부지조성 공사를 진행하는 등 3기 신도시에 적용할 스마트기술을 선도하는 지역이다.
이날 토론회에서 최재훈 GH하남기획부장은 하남교산 신도시 부지조성 공사 과정에서 배출되는 폐기물 처리방식과 관련해, “폐기물 처리 자동화와 관련 자료의 디지털데이터 관리‧분석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영숙 싸이트플래닝 건축사무소대표는 “하남교산지구의 도시거점이자 산업‧문화가 교류하는 업무시설인 ‘공공혁신허브(연면적 2만9920㎡)는 3등급 ZEB로 지을 계획”이라며 “그간 ZEB 3등급 이상 업무시설 건축물은 평균 3800㎡로, 공공혁신허브와 같은 대형 업무시설에 이 기준을 적용한 선례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건원 고려대 건축학과 교수는 “단일건물이 아닌 구역단위로 에너지 네트워크를 구축할 경우 신재생에너지 생산여건이 양호한 건물이 부족한 건물과 에너지를 공유할 수 있다”며 “커뮤니티 관점에서의 에너지 공유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세용 GH사장은 “도시개발과 환경보호가 상충되지 않는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해, 3기 신도시가 명실상부한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넷-제로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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