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제 시장 신년사] 2025년 의왕시 “일자리, 교통, 교육, 복지, 안전”

-“지난 한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 많은 성과를 낸 시민들과 공무원들 노고 치하”
-“명품∙자족도시, 교통메카, 으뜸교육, 복지∙안전 도시 만들고 소통행정 하겠습니다”

김한식 기자 승인 2025.01.02 18:15 의견 0
김성제 의왕시장 시무식 장면. 김 시장은 2일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7가지의 2025년 시정 방향을 제시했다. 명품도시, 첨단자족도시, 교통메카, 으뜸교육도시, 문화복지도시, 안전한 도시를 만들고 소통행정을 적극 펼칠 것을 약속했다. 사진=의왕시

경기도 의왕시 김성제 시장이 2일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2025년 을사년 행정의 주요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지난달 29일 항공기 추락 참사로 희생된 고인들과 유가족들에게 애도와 위로를 표한 후 지난 한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많은 성과를 이뤄낸 시민들과 공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2025년 시정 방향 7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자연 친화적인 명품도시를 만들기 위해 ‘의왕 오전왕곡 공공주택지구’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토부, 경기도 등과 적극 협의하고, 관련 행정절차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했다.

더불어 고천지구와 초평지구는 금년 말까지 조성을 마무리 하고, 월암지구와 청계2지구는 각각 2026년과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것을 밝혔다.

또한 현재 진행되고 있는 8개의 재개발사업과 2개의 재건축 사업에 대해서도 도시환경이 신속히 개선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도 약속했다.

둘째, 지속적으로 기업을 유치해 풍부한 첨단 자족도시를 만들 것도 강조했다. 오전왕곡지구에 산업용지 등을 확보하고 포일산업단지 조성사업 타당성 검토와 그린벨트 해제 및 사업구역 협의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셋째, 지난해 착공한 인덕원~동탄, 월곶~판교 간 복선전철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고, 금년도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의왕역 복합환승센터가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해 시민이 편리한 교통 메카도시를 만들 것을 다짐했다.

넷째, 올 3월 지역 숙원인 내손중·고통합학교 개교에 이어, 백운호수 초·중 통합학교를 내년 3월 개교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의왕 미래교육센터’를 금년 상반기 착공해 2026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다섯째, 문화예술회관 공사를 정상적으로 진행시키고, ‘백운호수축제’와 ‘어린이 철도축제’는 더욱 내실화시키고, 그 외 3기 신도시 개발과 연계해 왕송호수공원을 특화된 명품호수공원이 되도록 조성해 문화·체육·복지 도시를 조성할 것을 약속했다.

여섯째, 풍수해, 폭염, 한파 등 기상이변에 대응하고 중대재해 발생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점검과 위험성평가를 진행해 시민 안전이 확보된 도시환경 조성을 다짐했다.

아울러, 여성과 노약자, 아이들이 더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CCTV와 보안등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시민과 함께 하는 열린 소통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찾아가는 시장실’과 ‘발로뛰는 동장실’을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시정에 반영할 것을 약속했다.

다음은 김 시장 신년사 전문이다.

[신 년 사]

존경하는 16만 의왕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의왕시 공직자 여러분!

2025년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가 밝았습니다.

‘지혜와 번영’을 상징하는 푸른 뱀의 기운을 받아, 우리 의왕시가 새해에도 모든 일을 지혜롭게 해결하고, 명품도시를 향해 더 큰 발전을 이루는 풍성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시는 많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들이 오랫동안 바라 왔던 숙원사업들을 하나씩 해결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들은 우리 시민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공직자 여러분의 노력이 함께 더해진 결과이며, 이 자리를 빌려 모든 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지난달 29일 항공기 추락 참사로 인해 온 국민이 슬픈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먼저,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하며, 우리시도 합동분향소를 설치하여 시민들이 애도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새해에도 국내의 혼란스러운 정치상황과 미국 행정부 교체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으로 인해, 시정 전반에 걸쳐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의왕시는 천여 명의 공직자와 함께, 우리시 발전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최우선으로 하여, 안정적인 시정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2025년이 명품도시 의왕의 기틀을 더욱 공고히 다지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하면서, 올해 시정운영 방향과 중점 추진사업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먼저, 자연 친화적인 명품도시로 더욱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의왕 오전왕곡 공공주택지구’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토부, 경기도 등과 적극 협의하고, 관련 행정절차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또한, LH와 함께 시 전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고천지구와 초평지구는 금년 말까지 조성이 마무리되고, 월암지구와 청계2지구는 각각 2026년과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도 지구계획 및 광역교통 개선대책 등을 LH와 적극 협의하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8개의 재개발사업과 2개의 재건축 사업에 대해서도 도시환경이 신속히 개선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한전 이전부지는 개발방향에 대해 한전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으며, 내손동 예비군훈련장 시설 재배치 사업은 그린벨트 관리계획 변경 용역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도시미관 개선사업인 동안양변전소 옥내화와 내손동 송전탑 지중화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습니다.

아울러, 노후화된 고천・오전동의 공업지역을 스마트시티로 조성하기 위해 개발계획 및 시행방식에 대한 본격적인 검토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둘째, 일자리가 풍부한 첨단자족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도시개발과 연계한 지속적인 기업유치를 통해 우리시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시민들에게 더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오전왕곡지구에는 산업용지 등을 최대한 확보해 자족도시의 기반을 마련하고, 과천~판교를 잇는 지식산업벨트가 될 ‘포일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사업 타당성 검토와 그린벨트 해제 및 사업구역 협의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기업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3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원하고, 다양한 기술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겠습니다.

‘의왕산업진흥원’을 설립해 중소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직업교육훈련센터’를 설립하여 시민 누구나 체계적인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지역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골목형상점가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자생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컨설팅 제공에도 힘쓰겠습니다.

지난해 폭설로 인해 지붕 그늘막 구조물이 붕괴된 ‘의왕도깨비시장’은 신속한 복구와 함께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청년들에 대한 지원은 결혼, 출산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부분인 만큼 청년들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새로운 사업 발굴에 주력하겠습니다.

셋째, 시민이 편리한 교통의 메카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지난해 착공해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인덕원~동탄, 월곶~판교 간 복선전철 사업은 공사진행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아울러, GTX-C 의왕역 설치 및 운영 협약을 지난해 11월 마무리함에 따라,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 개발과 연계해 의왕역에 복합환승센터를 확실히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해 3월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반영되어 청신호를 켠 ‘위례~과천선의 의왕 연장안’은 오전왕곡지구 발표에 따라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금년도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 등과 긴밀하게 협의해 나겠습니다.

여기에 더해, 인동선 추가역 신설 등 의왕역 전체에 체계적인 광역교통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아울러, 지하철과 시내버스, 광역버스 등 대중교통 노선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주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통행환경 조성을 위해 ‘포일숲속마을~과천지식정보타운 간 연결로’와 ‘학의로~안양판교로 간 연결도로’를 조속히 신설하겠습니다.

출・퇴근시 상습 정체가 발생하고 있는 ‘백운로 확장’ 사업은 금년 초에 착공해 2026년까지 준공할 계획입니다.

또한, ‘청계IC 수원방향 진입램프 신설’과 ‘오전~청계 간 도로 개설’ 사업도 본격 추진하여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여 나가겠습니다.

넷째,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으뜸도시로 도약하겠습니다.

내손동 지역의 숙원인 내손중‧고통합학교가 국제표준교육과정인 IB프로그램을 도입해 금년 3월 개교를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백운호수 초‧중 통합학교도 지난해 10월 착공해 2026년 3월 개교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학생들의 통학불편이 해소될 전망입니다.

내손동에 들어서는 ‘의왕 미래교육센터’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교육의 핵심거점공간이 될 것이며, 금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6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하겠습니다.

독립적인 의왕교육지원청 신설 문제에 대해서도 그동안 학부모 중심의 서명운동과 함께 교육부 및 경기도 교육청에 건의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최근 교육부의 제도개선 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분리 신설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시설 개선, 기숙사 운영비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보육에 대한 공공성 강화를 위해 ‘의왕형 어린이집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국공립 어린이집 전환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아울러, 의왕진로진학상담센터, 수학클리닉센터, 글로벌인재센터 등 우리시 만의 특색 있는 교육사업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모든 시민이 행복을 누리는 문화·체육·복지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문화예술인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문화예술회관이 지난해 2월 착공되어 본격적으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의왕시 대표 축제인 ‘백운호수축제’와 ‘어린이 철도축제’는 더욱 내실화하여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제공할 것입니다.

백운호수공원에는 수변공연장, 다목적 잔디광장, 야생화 단지 등을 조성해 금년 초에 개방하고, 왕송호수공원은 3기 신도시 개발과 연계해 특화된 명품호수공원이 될 수 있도록 국토부 및 LH와 적극 협의하겠습니다.

또한, 집 가까이서 맨발걷기를 즐기며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시 전역에 맨발걷기길 총 22개소를 조성하고, 파크골프장도 4개소를 새롭게 신설할 계획입니다.

왕곡동 야구장은 금년 5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청계 축구장은 2027년 조성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이행하겠습니다.

아울러, 장애인을 위한 힐링쉼터 3개소와 발달장애 가족을 위한 ‘장애인단기보호센터와 365쉼터’가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여섯째, 시민이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해 잦아지고 있는 풍수해, 폭염, 한파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중대재해 발생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점검과 위험성 평가를 진행할 것입니다.

아울러, 여성과 노약자, 우리 아이들이 더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CCTV와 보안등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시청 인근 도로 사면의 붕괴에 대비하기 위해 국비를 확보해 보수 보강에 나서고, 40년이 경과한 ‘부곡과선교’의 재가설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홍수에 대비하고 시민들에게 친수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안양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은 금년 말까지 마무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시 관내 지방하천 및 소하천 29개소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점검과 준설을 통해 쾌적한 하천환경을 조성하고,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시민과 함께 하는 열린 소통행정을 실현하겠습니다.

‘의왕시 2045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수립 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우리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겠습니다.

‘찾아가는 시장실’과 ‘발로뛰는 동장실’을 통해 현장에서 다양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세심하게 살필 것입니다.

부곡동에 새롭게 건립되는 부곡커뮤니티센터는 아동관련시설과 주민편의시설을 포함한 지역주민의 소통의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주민자치 활성화를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 기반을 구축하고, 다수의 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마을사업을 발굴하는데 힘쓰겠습니다.

아울러, 시에서 운영하는 SNS채널, 홈페이지, 유튜브 등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매체를 활용해 시민들과 더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습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2025년 새해는 우리 의왕시가 더 크게 도약하고,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는 매우 중요한 해가 될 것입니다.

이제 시 발전을 위한 밑그림이 완성단계에 들어선 만큼, 현재 추진되고 있는 대규모 도시개발과 복선전철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교육과 복지, 문화예술, 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더욱 힘차게 뛰겠습니다.

우리 의왕시가 수도권을 넘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더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아무쪼록, 을사년(乙巳年) 새해 시민 여러분이 소망하시는 모든 일 다 이루시고,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 1. 2.

의 왕 시 장 김 성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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