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응급의료체계, 의료대란 극복했다

-인천시 응급의료기관 2곳, 2024년 전국 평가 최우수 등급 획득…전국 408곳 대상
-권역•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인 인하대병원, 지역응급의료기관인 인천힘찬종합병원

김한식 기자 승인 2025.01.03 13:23 의견 0
인천광역시의 권역•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인 인하대병원, 지역응급의료기관인 인천힘찬종합병원 등 2곳이 보건복지부 주관 2024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고들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전국적으로 평가 대상 응급의료기관은 408곳 이었다. 사진=수도시민경제

의대증원 파동으로 인한 의료 대란 속에 인천광역시의 의료기관이 전국단위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아 인천시의 의료행정 및 우수한 의료 체계를 증명했다.

인천시는 3일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4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인천시 응급의료기관 2곳이 전국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권역·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2개소, 지역응급의료센터 9개소, 지역응급의료기관 10개 소등 총 21개의 평가대상 의료기관 중 2곳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전국적으로 평가 대상 응급의료기관은 408개였다.

평가 기준은 시설, 인력, 장비의 적정성을 비롯해 안정성, 효과성, 적시성, 기능성, 공공성 등 7개 영역에 걸쳐 13개 항목과 31개 세부 지표 등이다.

최고 등급을 받은 2곳은 권역·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인 인하대병원과 지역응급의료기관인 인천힘찬종합병원으로 각각 A등급을 획득하며 전국 1위라는 영예를 안았다

인천시는 이번 평가 결과가 지역 의료기관의 헌신과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이루어진 성과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는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응급의료 시스템의 발전과 지역 주민의 의료 안전망 강화를 위한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의료환경이 매우 불안한 요즘, 우리 시 응급의료기관들이 전국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아 매우 의미 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응급의료기관 운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신뢰받는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인천시의 한 시민은 “전국적으로 의료체계 특히 응급의료를 포함한 필수의료 등에서 의료대란 현상이 심해 관련 환자들의 생명까지 위태로운 사태가 종종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면서 “인천시에 전국 최고의 응급의료기관들이 있어 그 중 2곳이 최고등급을 획득했다고 하니 많은 위안이 되고 인천시와 의료계 관계자들의 노력과 고생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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