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을사년 첫 일정으로 안전과 수출 챙겨

-김동연 지사, 2025년 새해 첫날 평택항 수출현장 방문해 항만노동자 격려
-평택항 방문에 앞서, 을사년 첫 일정으로 소방재난본부 방문해 안전 점검

김한식 기자 승인 2025.01.01 15:24 의견 0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을사년 첫날인 1월 1일 평택항을 찾아 수출 현황을 점검하고 새해 첫날임에도 열심히 일하고 있는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김 지사는 평택 방문에 앞서 경기도 재난안전본부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안전 관련 상황을 점검했다. 사진=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을사년 새해를 맞아 올 한해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되는 경제 챙기기에 나섰다. 평택항을 찾아 새해 첫 수출 현장을 점검하면서 올해 우려가 되는 무역 전쟁의 현장을 점검하고 평택항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후 평택항을 찾아 “새해 첫 수출입 화물을 선적하는 모습을 보면서 대한민국 경제를 위해서 애쓰시고 계시는 데 대해 감사 말씀 드리고 싶어서 왔다”고 항만노동자를 격려했다.

김 지사는 “지금 대한민국 경제가 총체적인 어려움에 빠져 있다. 내수 불안에 투자가 줄고 있고 수출 증가율이 떨어지고 있는 아주 엄중한 상황에 정치적 불안정까지 겹쳤다”면서 “올해는 대한민국 경제가 추락하느냐 재도약하느냐의 중요한 계기가 되는 해”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경제가 추락이 아니라 재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내수진작과 투자 확대를 위한 확대 재정 그리고 수출 확대를 위한 제대로 된 산업 정책, 부자 감세 정책의 대변환 등 이제까지 정부가 끌고 왔던 경제운용의 틀을 반드시 바꿔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 노동자들과 함께 대한민국 경제 활력을 위해 힘을 모으자는 의미로 ‘대한민국 경제 파이팅’ 구호를 외쳤다.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과 충남 당진시 송사면 일대 무역항인 평택항은 ’86년 국제무역항으로 개항, ’96년 국책항구로 선정돼 최단기간 내 세계적인 규모의 항만으로 성장했다.

총 64개(평택 34, 당진 30) 선석을 운영하며 ’23년 기준 연간 1억1600만톤 수출입 화물을 처리하고 있다. 자동차 물동량은 전체 1위로, 전국 항만의 24.6%를 소화하고 있다.

경기도는 평택항 수소복합지구 조성사업으로 평택항인 ‘친환경 그린 항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편 김 지사는 평택항 방문에 앞서 새해 첫 일정으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119종합상황실과 수원남부소방서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도민 안전을 위해 일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김동연 지사는 “여러분들의 헌신에 감사드리고 금년에도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는 부탁을 드리고, 따뜻한 점심이라도 같이하러 왔다”면서 “노고 크셨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 고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항공 여객기사고’와 관련해 전남 무안에 파견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직원(구급차 6대, 대원 12명)을 언급하면서 “우리 대원들이 고생이 많다”고 격려했다.

경기도의 한 시민은 “김동연 지사가 새해 첫 일정으로 소방재난본부와 평택항을 방문한 것은 도민 안전과 경제를 챙기는 의미가 있다”면서 “현재 국정공백과 마찬가지인 국내 상황에 비춰볼 때 매우 의미가 있는 한해의 첫 일정이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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