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시장, 3연임 프로젝트 가동…’안양시청사 이전 사업설명회’ 가져

-지난 1일 삼일회계법인에서 기업유치설명회 진행...기업유치 공모, 5년6개월 소요
-재선 출마 핵심공약으로서, 2선 평가와 3선 비전을 함께 갖는 의미있는 프로젝트

김한식 기자 승인 2024.11.04 15:51 의견 0
안양시가 안양시청사이전을 위한 청사 부지 기업유치를 위한 사전설명회를 열었다. 1일 서울 용산구 삼일회계법인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50여개 기업 80여 명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안양시청사 이전 및 신청사의 행정복합타운 건설 등 사업은 최대호 안양시장의 지난 2022년 재선 핵심공약사항으로서 추진 여부에 따라 2026년 3선 도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사진은 최 시장이 직접 설명회를 주관하고 있는 장면. 사진=안양시

최대호 안양시장이 민선 8기 시장 반환점을 돈 시점에서 시청사 이전이라는 대형 사업에 첫발을 떼면서 1년 8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서 3선 도전을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는 해석을 낳고 있다.

지난 2022년 6.1지방선거 당시 최대호 시장은 핵심공약으로서 현재 시청 자리를 만안구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로 이전하면서 행정복합타운을 건설해 5000명의 일자리 창출과 67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날 것을 강조하며 재선된 바 있다.

4일 안양시는 지난 1일 서울 용산구 삼일회계법인 세종홀에서 약 50개 기업의 관계자 80여 명을 대상으로 ‘시 청사 부지 기업유치 사업 사전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금융사, 자산운용사, 건설사, 시행사를 대상으로 기업유치 사업을 홍보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열렸다.

안양 시청사 부지 기업유치 사업은 최대호 시장의 민선 8기 출마 시의 핵심 공약사항으로서 미래 성장을 선도할 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고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약속한 사업이다. 성과 여부에 따라 앞으로 민선 9기 3선 가도에도 중요한 변수가 된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사업이다.

안양시는 향후 시청사 부지뿐만 아니라 평촌중앙공원과 평촌공원까지 연계해 해외의 복합개발 트렌드를 반영한 공원 내 업무공간인 ‘그린 워크(green work)’ 환경 조성과 함께 시민 편의를 위한 전시・체육 등 다양한 문화 시설의 확대 설치도 포함할 계획이다.

특히 최대호 안양시장은 주제 발표에서 ‘왜 기업이 안양으로 와야 하는가’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우수한 교통망, 수도권 미래성장 거점 구축, 스마트도시 기반시설 등 안양시의 다양한 장점을 언급했다.

안양시청 이전은 내년부터 시작해도 최소 5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일정대로라면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내후년 상반기는 지방선거에서 3선을 노리는 최 시장 입장에서는 지난 재선 기간의 성적표를 평가받는 중요한 프로젝트가 된다는 점에서 서두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최 시장은 현재 민선 7기에 이어 8기 재선 중으로, 민선 5기 시장까지 합하면 총 3선을 했지만 연속적으로는 재선한 상황이어서 내후년 3월 지방선거에서 연속 3선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양시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에서 제시된 기업들의 의견을 적극 검토해 향후 후보 기업과의 면담을 추진하는 등 오는 2025년 입주기업 공모를 위한 관련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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