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의왕시민의날'을 맞아 한마음 대잔치를 열었다. 사진은 김성제 의왕시장이 행사 지작을 알리고 있다. 김 시장 오른쪽으로 3번째가 이소영 국회의원. 사진=의왕시
경기도 의왕시가 지난 12일 ‘제36회 의왕시민의날’을 맞아 기념행사와 함께 동별 체육대회를 갖는 등 한마음 대잔치를 열어 수많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제 의왕시장, 김학기 의왕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도 의원들 및 기관장들과 사회단체장 들이 참여했는데, 특히 국정감사 중인데도 이 지역 국회의원인 이소영 의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의원이 의왕시 행사에 참여한 것은 오랜만의 일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이 의원은 지난 8월 의왕시민의 염원인 월판선·인동선 의왕시 구간 착공식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었다.
이날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는 사회봉사, 효행, 문화예술, 체육, 교육․환경․보건, 지역발전 6개 부문 유공자에게 의왕시민대상이 수여됐다, 또한 지역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헌신한 도정발전 유공자 7명에게 경기도민상, 지역발전 유공자 6명에게 시의회의장상, 모범시민 6명에게 국회의원상, 체육진흥 유공자 8명에게 시장상을 각각 수여했다.
이날 수상한 의왕시민대상에는 사회봉사부문 조정순(73세, 여), 효행부문 임미경(62세, 여), 문화예술부문 윤완규(68세, 남), 체육부문 한천석(58세, 남), 교육·환경·보건부문 김흥준(55세, 남), 지역발전부문 윤귀동(61세, 남) 등이 수상했다.
시민대상을 받은 6명의 시민과 김성제 의왕시장 부부가 함께 기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의왕시
이어 진행된 한마음 명랑운동회에는 6개 동을 대표하는 시민 선수들이 참여해 굴렁쇠 굴리기, 100세 충전 박채우기, 2인 3각 릴레이, 큰공 굴리기, 400m 미션릴레이, 혼성 팔씨름 등 11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친 결과 고천동이 종합우승을, 내손2동과 부곡동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명랑운동회에서 시민들이 응원에 열중하면서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의왕시
김성제 의왕시장은 “제36회 의왕시 시민의 날 기념식과 한마음 명랑운동회가 의왕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고, 시민 모두가 화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과 함께 힘을 모아 의왕시를 전국 최고의 명품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왕시의 한 시민은 “이번 시민의 날은 지난 여름이 너무 덥고 비도 많이 와서 시민들이 많이 지쳐있는 상황인데, 날씨도 좋고 해서 많은 시민들이 참여한 것 같다”면서 “오랜만에 국회의원과 시·도 의원들까지 모두 참여해서 말 그대로 한마음 행사가 된 것 같아 보기 좋았는데, 앞으로 시민을 위한 일에는 이와같이 협치하고 힘을 합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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