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하반기 특화 공공임대주택 공모사업'에서 고령자복지주택에 선정된 경기도 하남시의 하남교산 A3 고령자복지주택 투시도.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하반기 특화 공공임대주택 공모사업’에서 고령자복지주택과 청년특화주택에서 3개 사업이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지역제안형 사업까지 더하면 총 5곳이 선정됐다.
고령자복지주택은 무장애(Barrier- Free) 설계가 적용된 임대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을 복합한 공공임대주택인데, 경기도에서는 성남 하대원동 고령자복지주택 91호와 하남 교산 고령자복지주택 100호가 선정됐다.
청년특화주택은 청년층의 주거 특성과 생활 방식에 맞춘 공간과 서비스를 결합한 공공임대주택으로서 경기도에서 광명 소하동 청년특화주택 216호가 선정됐다.
공모에 선정된 사업은 국가가 지원하는 주택도시기금 출·융자 등을 통해 지역 여건에 맞는 특화주택을 적재적소에 공급할 수 있다.
앞서 경기도는 2025년 상반기 공모에서도 동두천 등 4개 사업에 선정돼 ‘지역제안형’, ‘일자리연계형’ 등의 수요자 맞춤형 임대주택 385호를 확보한 바 있다. 도는 하반기 공모 선정까지 더해 생애주기별·계층별 주거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기도의 한 주민은 “사회적인 취약계층이라고 할 수 있는 고령자들이 점차 늘어가는 상황을 감안해 주택을 고령자 맞춤형으로 만드는 것은 시대적 변화를 반영하고 고객의 니즈를 수용하는 측면에서 매우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면서 “단절이 되기 쉬운 세대간 격차를 주택 구조와 단지 구조 개선을 통해 극복하는 것은 모든 세대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앞으로 더 많은 고령자복지주택 특화설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올해 하반기 특화주택 공모사업을 통해 전국 23건, 총 4571호의 특화주택을 선정했다. 지역제안형 특화주택 19건(4064호), 고령자복지주택 2건(191호), 청년특화주택 2건(316호) 등 총 23건(4571호)이다.
이번 국토부 특화주택 공모사업에서 경기도는 지역제안형에서 2곳(2686호)와 고령자특화주택 2곳(191호), 청년특화주택 1곳(216호) 등 총 5곳에 3093호를 확보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