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성남시청 제2회의실에서 한대현 성남섬유제조사업 협동조합 이사장(왼쪽)과 홍기섭 흥한섬유산업대표(오른쪽)이 임종철 성남시부시장(가운데)에게 2000만원 상당의 방한용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성남시
경기도 성남시에 추운 겨울을 녹이는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면서 훈훈한 연말연시를 맞는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성남시는 30일 오전 시청 제2회의실에서 한 관내의 한 대현 성남섬유제조사업 협동조합 이사장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2000만원 상당의 방한용품을 기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기탁된 물품은 목도리와 장갑 1000세트 등으로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성남 지역 142개 섬유기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성남섬유제조사업 협동조합은 섬유업체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 매년 방한용품을 기탁하며 지역 이웃을 위한 나눔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매년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성남섬유제조사업 협동조합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두텁고 촘촘한 복지 실현을 위해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성남시의 한 시민은 “겨울이 되면 생활이 어려운 취약계층의 고통이 더 커지는데, 성남섬유제조사업 협동조합이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이 추운 겨울을 견딜 수 있도록 목도리와 장갑을 기증해준 것은 나눔 문화의 확산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보통 연말이 되면 기부 등 나눔활동이 활발한데, 평소에도 나눔이 이뤄져 소외계층의 어려움을 상시적으로 돌봐줄 수 있었으면 더욱 좋겠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