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2025년 10대 뉴스에 오른 GTX-C노선 유치 등 '수도권 철도망 중심도시 안양'이 1위로 선정됐다.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안양시의 2025년 10대 뉴스에 서울대 안양수목원 개방, 자율주행버스 주야로 운행, 드론배송 서비스 등 생활편의에 이어 철도망 확장 등 교통편의 등이 선정돼 관심을 모았다.
안양시는 지난 12월 9일부터 15일까지 안양시 공식 블로그를 통해 실시한 ‘2025년 안양시 10대뉴스’ 조사에 1273명의 시민이 참여했다고 22일 밝혔다.
1. 수도권 철도망 중심도시 안양
시는 지난해 3월부터 ‘안양권 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및 경부선 철도 지하화·상부 개발 전략 용역’을 추진하며 ▲위례과천선·서울서부선 안양권 연장 ▲경부선 철도 안양 구간(석수~명학) 지하화 ▲KTX-이음 안양역 추가 정차 등 주요 철도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2. 서울대 안양수목원 전면 개방! 천혜 자연자원을 시민 품으로
1967년 학술 연구를 위해 조성돼 일반에 개방되지 않았던 ‘서울대 관악수목원’이 ‘서울대 안양수목원’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지난 11월 5일, 58년 만에 시민에게 전면 개방됐다. 전면 개방 이후 현재까지 14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았다.
3. FC안양 1부리그 잔류 확정
2013년 창단한 시민구단 FC안양은 지난해 1부 리그 승격에 이어, 올해 1부리그 첫 시즌에서 최종 8위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잔류를 확정했다.
4. ‘박달스마트시티’ 본격 추진, 사업시행자 지정
안양시가 국방부로부터 박달동스마트시티 사업시행자로 지정됨에 따라, 박달동 일대 약 328만㎡규모의 군부대 탄약시설을 지하화하고, 4차 산업혁명 기반의 첨단산업·문화·주거를 갖춘 스마트 융복합단지 조성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5. 시민 안전 최우선! 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동 지붕 붕괴 신속대응으로 대형사고 예방
지난해 11월 기록적인 폭설(40.7㎝)로 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동 지붕 붕괴 사고가 발생했으나, 사고 발생 사흘 만에 도매시장 지하주차장에 임시 경매장과 판매장을 설치하고, 2주 만에 지상 주차장 부지에 가설건축물 2동을 조성하는 등 중도매인들의 영업 재개를 신속 지원했다.
6. 안양시 자율주행버스 ‘주야로’ 확대 운행
안양시 자율주행버스 ‘주야로’는 지난해 4월 첫 운행을 시작한 후 주간에는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연결하고, 야간에는 역세권 중심 상권을 연결해 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있다. 현재까지 2만 6천 여명의 시민이 ‘주야로’를 이용했다.
7. 1등 혁신 도시! 정부혁신·규제혁신·적극행정 전국 최고
8년 연속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전국 유일 7년 연속 지방규제혁신 경진대회 수상, 5년 연속 적극행정 종합평가 우수기관 선정이라는 성과를 달성해 혁신 행정의 지속성과 완성도를 동시에 입증했다.
8. 안양시,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최우수 등급 획득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2024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2021년 이후 4년 연속 우수등급 이상을 달성한 것으로, 시민 중심의 민원 서비스 개선 노력을 지속해 온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9. 안양시, 드론배송서비스 본격 가동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안양시가 드론 배송 서비스를 본격 가동했다. 드론 배송서비스는 안양예술공원(파빌리온 인근), 호계체육관(야외주차장 인근), 병목안(안양동 1125)등 3개 거점과 9개 배달점 중심으로 운영한다.
10. 문화·복지 생활 인프라 대폭 확충
안양시는 석수체육센터, 비산노인종합복지관, 공익활동지원센터 개관을 잇달아 개관하며 시민 생활 밀착형 문화·복지 인프라를 확충했다. 또한 2027년 건립을 목표로 시립 치매전문요양원 공사에 착공하며, 치매 어르신과 가족을 위한 쾌적한 맞춤형 돌봄서비스 제공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안양시의 한 시민은 “올해는 미국의 관세폭탄 등 글로벌 경제여건 불안으로 어느 해보다 경제적인 어려움이 컸던 해인 것 같고 특히 중소기업들이나 소상인들은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면서 “그런 과정에서 안양시가 다양한 정책들을 펼치면서 시민들의 안정된 생활과 편리를 위해 노력한 덕분에 그래도 서로 나눌 수 있는 연말을 맞이하는 것 같아서 정책의 힘이 크고 고맙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