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여성 창업플랫폼 꿈마루가 주최한 '꿈꾸는 마켓' 현장.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여성창업자 지원을 위해 조성한 ‘경기여성 창업플랫폼 꿈마루’가 2025년 좋은 성과를 거둬 여성 창업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운영하는 경기여성 창업플랫폼 꿈마루는 경기도가 운영하는 여성 전용 창업지원 공간으로 수원·의정부·고양 등 도내 10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경기도에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예비·초기 여성창업자라면 대부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꿈마루는 여성 예비·초기 창업자를 위해 공유사무공간, 회의실, 상품촬영실 등 창업 기반 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여성 창업플랫폼 꿈마루는 올해 7월 ‘2025년 경기여성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해 총 10명의 유망 여성 창업가를 발굴했다. 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대회에서는 수상자에게 총 2천만 원 규모의 사업화 지원금과 전문가 상담을 제공해 창업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10월과 12월 두 차례 ‘꿈꾸는 마켓’을 개최해 총 600여 명의 방문객이 참여했다.
경기도의 한 여성 창업인은 “여성이 창업하는 것은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제약조건이 많아 힘든 것이 사실인데, 경기도가 창업플랫폼 꿈마루를 통해 다양한 정보와 혜택을 제공해줘서 큰 도움이 된다”면서 “현재 10곳에서 운영하고 있는 꿈마루를 더 많은 지역으로 확대하고 규모도 늘린다면 경기도가 여성 창업을 통해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