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가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왼쪽부터 한국아동그룹홈협의회 방영탁 회장, 조원국 GH 주거복지처장, 아동그룹홈 경기협의회 성기만 회장. 사진=GH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보호가 필요한 아동 및 청소년을 보호하는 가정 형태인 소규모 주택에 대한 지원이 이어지면서 따뜻한 사회 문화의 DNA를 전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GH는 지난 17일,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로부터 아동그룹홈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고 밝혔다.
아동그룹홈은 가정 해체, 학대, 방임 등으로 보호가 필요한 아동·청소년이 소규모 가정 형태로 생활하는 시설이다. 경기도 내 그룹홈 상당수가 25년 이상 된 노후 주택에서 운영되고 있어 안전 문제와 주거환경 저하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으나, 정부 운영비만으로는 시설 개선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GH는 우리은행, 아동그룹홈협의회와 함께 지난 7월 ‘G.우.주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하고, 4년간 총 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내 노후 그룹홈 73개소의 주거환경을 단계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올해는 1차로 18가구를 선정해 개선 사업을 완료했다.
‘G.우.주 프로젝트’는 GH와 우리은행이 함께 추진하는 아동그룹홈 주거환경 개선사업이다. 협의회는 “시설 전반의 주거 안정성이 높아지면서 돌봄의 질도 함께 향상됐다”며 GH에 감사의 뜻을 전해왔다.
김용진 GH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소외된 아동·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내 최대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공공의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수원시의 한 시민은 “어려운 처지에 있는 아동이나 청소년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배려가 절실한 상황에서 GH가 이들 어린 소외계층을 위한 주거시설 지원은 사회적으로 좋은 DNA를 전파시키는 효과가 있다”면서 “이러한 좋은 사회적 배려 문화가 더욱 확산돼 어린 소외계층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