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관련 김건희 여사의 모친 최은순씨가 지난 12월 4일 서울 광화문 KT 빌딩에 마련된 김건희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기도와 성남시가 공동으로 김건희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의 어머니인 최은순 씨의 부동산을 공매 절차에 들어가 국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기도에 따르면, 최은순 씨가 밀린 세금(과징금)은 현재 25억원에 이르고 있어서 보유 부동산을 압류한 상태이며, 이를 공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은순 씨의 부동산은 최소 21개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기도 양평군 토지 12건, 남양주시 토지 1건, 서울시 건물 2건 및 토지 1건, 충남 토지 4건, 강원도 토지 1건 등이다.
경기도는 지난 10월부터 경기도지사의 지시로 고강도 징수전을 벌여, 이들 소유부동산을 확인해 21건 부동산 전부는 성남시가 압류한 상태이며 17일부터 압류한 부동산에 대한 공매절차에 들어갔다. 21개 중 17일 공매절차에 들어간 부동산은 서울에 있는 건물 1개와 토지다.
경기도에 따르면, 21개 부동산 가운데 서울 부동산을 우선 공매하는 것은 체납액 25억원을 상회하는 부동산이 서울의 건물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최은순 씨는 지금 개인 체납 전국 1위로서 수백억 원 이상의 부동산을 갖고 있으면서도 끝끝내 납부를 거부하했다. 납부를 거부하는 것, 또 변명의 끝은 우리가 압류한 부동산의 공매를 통해서 반드시 끝장을 보겠다는 말씀을 드리며, 조세 정의를 반드시 세우겠다.”면서 “경기도는 성남시와 함께 압류된 최은순 씨의 부동산 공매 절차에 바로 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시의 한 시민은 “대통령의 장모라고 하면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큰 중요한 인물인데, 부동산 투자를 전국적으로 하면서 엄청난 금액의 과징금을 물지 않아 보유 부동산을 공매 당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참으로 참담한 상황이다.”면서 “사회적으로 유명 인사들은 커나오는 세대의 본보기가 돼야 하는데 그런 책임의식이 너무 없다보니 나라의 격이 떨어지는 것 같아 창피함까지 느낀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