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3일 경기도서관에서 기후위성과 송수신을 통해 위성의 첫 위치를 확인하는 기후위성 성공기념식을 가졌다. 사진=경기도

지난 11월 29일 새벽 미국 캘리포이아 반덴버그 우주군기지에서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된 기후위성이 성공적으로 괘도를 돌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관련 기념식이 13일 경기도서관에서 개최됐다.

경기도는 13일 경기도서관에서 기후위성 성공기념식을 갖고 위성 1호기와의 송수신 결과와 위성의 위치를 처음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위성은 이날 기념식이 시작된 오후 2시 반경 남인도양 부근에 위치했으나 행사 종료시점인 오후 4시경에는 마다카스카르를 통과한 것으로 확인돼 정상적인 괘도활동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기후위성 1호기는 향후 3년간 광학 및 근적외선 영상을 활용해 도시, 농지, 산림 등 토지피복 변화를 탐지하고 산사태, 산불, 홍수 등 기후재난 모니터링 등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성공기념식에서는 위성 송수신 결과 및 위치 공개에 이어 ▲전문가(천문학자 이명현) 강연 ▲경기 기후바이브코딩 해커톤 수상작 설명 및 시상▲‘지구를 지키는 10가지 미션’ 체험 프로그램거 진행돼 많은 시민들에게 관련 지식을 전달하는 자라기 마련됐다.

한편, 경기도서관 플래닛 경기홀에 마련된 우주체험존에서는 ‘지구를 지키는 10가지 미션’으로 우주복체험과 나만의 지구송 만들기, 기후·우주 보드게임존 등 10종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돼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경기도의 한 주민은 “경기도가 기후경제를 강조하면서 탄소제로 관련 산업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고, 기후경제 관련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을 비롯해 기후보험 등 실질적으로 지구 환경 보호와 산업을 연결시키는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번에 기후위성을 발사해 성공한 만큼 이 위성을 통해 쌓이는 노하우와 정보를 가지고 더 다양한 산업적인 모멘텀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