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에 들어서는 '포스코 글로벌센터' 조감도. 사진=성남시
철강을 넘어서 자원개발, 이차전지 등 미래형 산업구조 재편에 나선 포스코홀딩스가 경기도 성남시에 ‘포스코 글로벌센터’ 조성에 나서 4차산업의 핵심 지역으로 성장하고 있는 경기도 성남시가 또 하나의 도약의 발판을 만들었다.
성남시는 11월 17일 오후 2시, 위례 도시지원시설용지 2부지에서 포스코홀딩스㈜와 함께 ‘포스코 글로벌센터 기공식’을 열고 위례 4차산업 클러스터 조성의 힘찬 서막을 알렸다.
이번 기공식은 포스코그룹의 미래산업을 이끌 핵심 전진기지이자, 위례 4차산업 클러스터 조성의 상징적 첫걸음을 내딛는 자리로 진행됐다.
‘포스코글로벌센터’는 위례 4차산업 클러스터의 핵심 거점으로, 부지 4만9308㎡(축구장 7개 규모)에 지하 5층·지상 12층 규모로 건립된다. 포스코홀딩스와 주요 그룹사가 입주해 수도권 핵심 거점 기능과 연구개발(R&D)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2026년 상반기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 시 약 3300명의 상시 고용 창출과 16조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이날 성남시와 포스코홀딩스㈜는 ‘위례지구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산업 육성 △산·학·연 기술협력 확대 △공공시설 개방 및 지역사회 공헌활동 △일자리 창출 및 세수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오늘 기공식은 위례 4차산업 클러스터 조성의 본격적인 출발점으로, 기업과 도시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성남시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혁신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포스코와의 상생협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시의 한 시민은 “성남시는 현재 판교 중심으로 스마트밸리가 조성돼 국내 IT 등 미래형 첨단 산업을 이끌고 있고, 스타트업 등 창업벨트까지 형성돼있는데, 이번 포스코글로벌센터가 들어서게 되면 명실상부한 4차산업 클러스터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성남시의 성장을 통해 한국 미래 산업경쟁력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