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가 평가 및 심사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한 '기술평가 통합 시스템' 화면. 사진=GH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평가·심사 업무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평가 제도의 체계적 운영을 위해 ‘GH 기술평가 통합시스템’을 새롭게 구축·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기술용역, 민간사업자 공모 등 공사 내 전반적인 평가 업무를 전산화해, 업무 자동화 및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시스템으로, 평가안내 전용 게시판, 평가위원회 관리, 외부 소통창구 운영 등으로 구성돼있다.
또한 기존 이메일 방식이던 평가위원 모집 절차도 시스템으로 통합해, 업무 효율성과 개인정보 보호를 동시에 강화했다. 실제로 지난달에 진행된 ‘제4기 공공건축 심의위원회’ 모집에 이 시스템을 처음 적용한 결과, 신청자의 편의성과 만족도가 크게 높았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비리·부정행위를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는 ‘신고센터’ 기능을 도입하고, 평가제도 개선을 위한 ‘평가제안함’을 운영하기로 했다.
김용진 GH 사장은 “이번 기술평가 통합관리시스템 도입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 환경이 제도적으로 구축됐다”면서 “향후에도 시스템 고도화와 사용자 중심 서비스의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도민의 신뢰를 더욱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발주와 관련해 공정성 시비가 늘 있어왔고, 실제 LH같은 경우는 전관예우라는 잘못된 방식으로 인해 공사나 용역 발주에 있어서 많은 법적은 문제점이 있어왔다"면서 "기본적으로 정부나 공공기관 등의 발주업무는 자칫 오해나 의심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시스템 구축에 더해 실제 내부 감시시스템도 철저히 가동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