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에서 개최하는 '2025 인천 섬의 날 페스타-섬띵' 행사 안내 포스터
인천광역시가 관내을 도시문화의 자원으로 새롭게 조명하고 섬 주민과 시민 모두가 함께 어울려 교류형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해 오는 29일 상상플랫폼 웨이브홀에서 ‘2025 인천 섬의 날 페스타-섬띵(seom thing)’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인천관광공사 주관으로 열이는 이번 행사는 강화·옹진을 비롯한 섬 주민 공동체와 지역 예술인, 관광 및 어촌 관련 기관들이 함께 참여한다.
공식행사 외에 영흥·연평 예술단 공연, 섬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섬띵 공연’, 섬의 리듬을 음악으로 재해석한 DJ 프로그램 등이 이어진다.
또한 섬 체험행사로 테라리움을 이용한 ‘나만의 섬 만들기’, 바다 향을 담은 비누·디퓨저 제작, 벨크로 퍼즐로 인천 섬의 위치를 맞추는 지리 체험 등 행사도 열린다.
섬 여행 사진 공유 사진전인 ‘나랑 섬 타러 갈래?!’작품 우수작에게는 숙박권·필름카메라·섬 특산품 등 기념품도 제공된다.
강화·옹진 섬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직거래장터 ‘섬템 득템 마켓’에서 섬쌀, 속노랑 고구마, 해조류, 농산물 가공품 등 제품들이 인천e음 결제 시 15% 할인혜택도 주어진다.
인천시의 한 시민은 “인천시가 유인도 기준으로 40개의 섬이 있어서 섬을 아우르는 공동체 축제와 상생의 기회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인데, 이러한 섬의 날 행사를 통해 섬 주민과 인천 본토 시민 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섬 특산품을 직거래할 수 있는 장이 열리게 돼 섬 주민 입장에서는 매우 반갑고 고마운 행사라고 생각한다”면서 “인천시는 이미 '인천 아이(i) 바다패스' 제도를 시행하면서 1500원이면 어느 섬이든 갈 수 있도록 돼있어서 섬과 본토 간의 정서적 거리감이 훨씬 없어져 한 지역 주민이라는 공감대가 이미 형성돼있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