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킵(KIP) 페스타: 큐브 탐험’을 개최 홍보 포스터

경기도가 2023년부터 추진해온 ‘K-콘텐츠 지식재산권(IP) 융복합 제작지원’ 사업이 결실을 맺게 돼 완성된 13개 콘텐츠를 공개하기로 해 관련 산업 종사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기도는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스타필드 고양점 센트럴 아트리움에서 ‘킵(KIP) 페스타: 큐브 탐험’을 개최하고 13개의 콘텐츠를 발표한다고 22일 밝혔다.

‘K-콘텐츠 지식재산권(IP) 융복합 제작 지원’ 사업은 경기도가 2023년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도내 중소 콘텐츠제작사가 경기도와 협약을 체결한 대기업의 우수 지식재산권(IP) 및 중소 콘텐츠제작사가 보유한 자체 IP를 기반으로 첨단 기술과 다양한 장르·산업의 융복합 모델을 발굴,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에스에이엠지(SAMG) 엔터테인먼트의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쫀냐미’, 그램퍼스의 ‘마이리틀 셰프’, 밴드 넬(NELL)의 공연·음원, 한국 만화 1세대 ‘꺼벙이’와 ‘서유기’ 등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인기 IP와 유망 IP를 활용한 실감 콘텐츠, 굿즈, 숏폼 드라마, 감성 게임 등 다채로운 2차 콘텐츠가 공개된다. 행사 기간 중 10월 24일에는 스타필드 고양점 4층 메가박스에서 성과발표회가 열린다.

앞서 10월 21일에는 ‘마이리틀셰프’ 숏폼 드라마의 제작발표회가 사전 행사로 개최됐다. 드라마 하이라이트 영상 공개와 함께 감독 및 출연 배우들의 무대 인사, 팬·기자 질의응답(Q&A) 등이 진행됐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에이프릴 이나은, 골든차일드 전 멤버 최보민, CIX 현석, 파나틱스 김도아가 참석해 팬들과 소통했다. 축하공연에는 신인 걸그룹 E11iVYN(일레븐)이 참여해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E11iVYN은 올해 하반기 정식 데뷔를 앞둔 4인조 걸그룹으로, 이번 행사에서 첫 공식 무대를 선보였다.

강지숙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이번 행사는 도내 콘텐츠 기업이 보유한 IP를 다양한 기술과 미디어로 확장해 실제 사업화로 이어가는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라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중소 콘텐츠제작사의 IP가 K-콘텐츠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 구조 고도화와 산업 간 협력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 콘텐츠 전문가는 “K-콘텐츠의 글로벌 관심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개발하고 우리만의 것을 찾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러한 행사를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용하고 발굴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