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기신도시 5곳의 특별정비예정구역 지정도. 사진=GH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노후계획도시 공동주택 소유자들의 원활한 재건축사업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GH사전컨설팅’을 시행하기로 하면서, 경기도 1기신도시 주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경기도로부터 ‘지방노후계획도시 정비지원기구’로 지정받은 GH는 도내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단지별 사전컨설팅을 실시하고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컨설팅 대상은 정비기본계획이 완료된 1기 신도시 내 7개 단지로, 지역별로는 성남·고양 각 2개소, 안양·부천·군포 각 1개소이다. 해당 단지 소유자의 20% 이상이 GH 사전컨설팅 신청에 동의하고, 공공시행 의향이 있어야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단지에는 이번 사전컨설팅을 통해 △단지 여건에 따른 정비계획안 △공공기여 방안 △사업성 분석 △추정분담금 산정 등의 내용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신청 공고는 7월 28일부터 GH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서는 10월 13일부터 5일간 방문 접수한다.
이종선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사전컨설팅을 통해 주민들의 정확한 사업 판단을 돕고, 정비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안양 평촌신도시의 한 시민은 “1기신도시를 재건축하는 과정은 앞으로 얼마가 걸릴 지 모르는 대규모 프로젝트인데, 지난해 선도지구 지정이 됐지만 과연 정상적으로 사업이 진행될 지에 주민 모두가 매우 회의적이고 궁금해하고 있다”면서 “GH가 이러한 애로사항을 고려해 컨설팅을 진행한다면, 사업 가시화가 더욱 빨라지고 오류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