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GH) 이종선 사장대행(왼쪽)과 지속가능경영재단 황선희 이사장(오른쪽)이 후원금 전달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H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고립은둔 청년과 중장년층의 사회복귀 지원을 위해 지속가능경영재단에 3000만원을 후원했다고 5일 밝혔다.
경기도에는 고립은둔 청년만해도 22만명에 달할 정도로 많은 정서적 약자가 있어 경기도 차원에서도 다양한 대안을 만들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GH의 후원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GH 수원 본사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GH 이종선 사장 직무대행과 지속가능경영재단 황선희 이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후원금은 이달부터 내년 4월까지 경기도 내 고립은둔 청년과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심리·정서 회복과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에 활용된다. 또 대상자들을 위한 공동생활주택(공공임대주택) 모델 개발 포럼 개최에도 쓰일 예정이다.
GH는 지난해 처음 고립은둔 청년 70여 명을 대상으로 1천만 원을 후원했다. 올해는 지원대상을 중장년층까지 확대해 사회문제화된 중장년층의 고립까지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종선 사장 직무대행은 “지난해 청년 대상을 시작으로 올해는 중장년까지 포용하는 통합적 사회복귀 지원모델로 발전시키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GH는 앞으로도 사회문제에 대한 선제적 개입과 지원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약 367만 명 가운데 5.9%인 22만여 명이 고립·은둔 청년으로 추정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와있고, 당시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경기 고립·은둔청년 지원 포럼’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