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수원시 라마다프라자수원호텔에서 열린 수원시 당정정책간담회에서 수원시 군공항 이전을 정부에 요청하기로 합의했다. 사진=수원시

수원시가 신 정부에 수원시 소재 군공항 이전을 공식적으로 건의하기로 해 결과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25일 광주를 방문해 타운홀 미팅을 가진 자리에서 지역 현안인 광주 군공항을 무안공항으로 이전하는 문제검토를 지시하자 수원시가 수원 군공항 이전도 함께 검토해줄 것을 건의하기로 한 것이다.

수원시는 지난 4일 라마다프라자수원호텔에서 이재준 수원시장과 지역 국회의원들이 당정 정책간담회를 열고 ‘대통령 직속 범정부 군공항 이전 TF 확대 구성’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수원시에 따르면, 이재준 시장을 비롯해서 김승원, 백혜련, 김영진, 염태영, 김준혁 지역 국회의원들과 김정렬 수원시의회 부의장, 김동은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 대표, 김현수 제1부시장, 현근택 제2부시장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기획재정부, 국방부, 국토교통부, 경기도, 수원시, 화성시등 6자가 참여하는 수원·대구 군공항 TF 구성을 건의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이재준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수원 군공항 이전을 통한 국가 균형 발전 가속화 외에도 ▲첨단과학연구도시, 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 ▲수원형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 사업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경부선 철도 단계적 지하화 추진 ▲수원종합운동장 스포츠·문화 복합 컴팩트시티 조성 ▲화성행궁 앞 대형 지하 공영주차장 조성 ▲반도체·AI 초격차 혁신 클러스터 조성 ▲탄소중립 그린도시 조성 등 수원시 현안에 대한 국회 차원의 협력을 요청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