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역 내 스타트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중견기업 파트너사들과 협업을 할 수 있는 기반 구축에 나서 스타트업 기업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새싹기업(스타트업) 판로개척과 대·중견기업 협업을 지원하는 ‘2025년 상생 오픈이노베이션’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상생 오픈이노베이션’은 새싹기업이 보유한 콘텐츠와 기술을 바탕으로 대·중견기업과 협업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제작자금 지원과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시장 진출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지원금 5천만 원이 제공되며, 대·중견기업 파트너사와 협업 프로젝트를 제작한다.
새싹기업과 연계해 협업할 파트너사 6개사는 총 10개 과제를 제안했으며, 이에 따라 10개의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모집내용은 ▲㈜알비더블유의 아티스트 AI 다국어 번역 서비스 및 오디오북 콘텐츠 ▲현대드림투어(여행사)의 AI/XR 여행 서비스 ▲주식회사채널A B&C의 디지털 사이니지 콘텐츠 ▲LG유플러스의 AI마케팅 및 AI다국어 자막 ▲㈜다날의 오리지널 콘텐츠 XR 및 AI마케팅 ▲EBS의 AI학습 플랫폼 서비스, 교육용 버추얼 휴먼 등이다.
모집대상은 대·중견기업과 협력이 필요한 도내 메타버스/VR/AR/XR/AI 분야 기업으로, 공고일 기준 창업 7년 이내인 새싹기업이라면 누구나 지역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으며 7월 3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단, 경기도 외 기업일 경우 최종 협약 후 1개월 이내에 경기도로 사업장을 이전하거나 연구소·지사를 설립해야 한다.
배영상 경기도 디지털혁신과장은 “도내 유망 스타트업이 대기업과의 실질적인 협업을 통해 사업화를 가속화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콘텐츠 기반 기술을 보유한 창의적인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의 스타트업 기업 대표는 “처음 기업을 시작할 때 필요한 것이 성골 가능성에 대한 확신인데, 경기도가 이러한 파트너사들의 프로젝트를 정해주고 그와 협력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준다고 하니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