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1500만명 시대에 안양시가 시민들이 반려견과 함께 즐기면서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인 이해와 배려를 확산시키기 위해 반려동물 축제를 열기로 해 반려동물가족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안양시는 오는 6월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평촌중앙공원에서 ‘2025 안양 반려동물 사랑나눔 축제’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안양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과 반려견 순찰대 소개, 캠페인 구호 제창 등을 시작으로 각종 토크쇼와 세미나 등 교육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토크쇼는 이비에스(EBS)‘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로 잘 알려진 설채현 수의사가, 생명사랑 토크콘서트, ‘다묘양육백서’ 저자와의 만남(이수정 연성대 반려동물보건과 교수), 반려동물 응급처치 세미나(이왕희 연성대 반려동물보건과 교수) 등 반려동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나눌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반려동물 건강상담·행동상담·비문 등록·위생·미용 및 관내 산업전시 등 21종의 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목줄 미착용(오프리쉬) 놀이터도 마련해 반려견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놀이 공간을 제공한다.

견주와 반려견이 호흡을 맞추는 ‘이리와 최강견 선발’ 프로그램과 소중한 추억이 담긴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가족사랑 생명존중 사진전’에 참여할 시민은 안양시 동물보호복지플랫폼(anyang.go.kr/animal)을 통해 사전 신청을 할 수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서 함께하는 따뜻한 문화를 확산하고, 나아가 유기 동물에 대한 인식 개선과 책임 있는 반려 문화를 정착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양시의 한 반려견주는 “반려견들이 너무 늘어나다 보니 안양시에도 엄청나게 많은 반려견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반려견들을 위한 축제를 열고, 견주들에게는 다양한 지식을 제공해주는 프로그램이을 접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