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700만 재외국민 위한 전용 공간 마련

-재외동포를 위한 오프라인 교류 공간 운영 및 비즈니스 활동 지원
-컨퍼런스룸•세미나룸•갤러리•라운지 등 다양한 내부 시설 조성

김한식 기자 승인 2024.10.18 13:29 의견 0
인천시, 18일 부영송도타워에서 재외동포를 위한 내외동포웰컴센터와 한인비즈니스센터 등 2개의 센터를 오픈하는 개소식을 열었다. 사진=인천시

세계 700만 명의 재외 동포를 위한 전용 공간이 인천광역시에 조성되면서 재외동포들의 깊은 관심과 환영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인천시는 재외동포를 위한 소통·교류 공간으로 재외동포웰컴센터와, 재외동포 경제인의 비즈니스 활동 지원 및 투자유치를 위한 한인비즈니스센터를 부영송도타워에 문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두 센터는 지난해 6월 5일 재외동포청 인천 개청과 함께 발표된 ‘1000만 도시 인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인천이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주요 전략사업 중 하나이다.

부영송도타워 30층에 자리 잡은 두 센터는 총 1034.3㎡(약 313평) 규모로 조성됐다.

재외동포웰컴센터는 인천시의 의료,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센터 내 세미나룸과 콘퍼런스룸을 활용한 한국어 교육, 문화체험 프로그램, 전시 및 행사 등을 개최하며, 한인비즈니스센터는 재외동포 경제인 및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상담·컨설팅, 비즈니스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재외동포기업과 인천 지역 기업의 수출입 등을 지원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20년 전 첫 이민을 떠난 인천에서 재외동포를 맞이하는 센터를 개소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재외동포웰컴센터와 한인비즈니스센터가 300만 인천시민과 700만 재외동포를 연결하는 출발점이 되어, 인천이 글로벌 톱텐 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인천시의 한 시민은 “인천이 재외국민과의 소통의 길을 만들고, 비즈니스 관련 지원을 하는 등 재외국민 챙기기에 나선 것은 재외국민 뿐만 아니라 인천시민 나아가서 대한민국 국민의 세계화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많은 재외국민이 이 시설을 이용해 서로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되도록 많은 홍보가 필요하고, 성과가 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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