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터미널에서 운영한 농축특산물 직거래장터 장면. 사진=인천시

지난해 12월 ‘인천 농축특산물 유통소비 활성화 대책’을 마련한 인천시가 농가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농축산민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인천시는 올해 농축산물 유통 및 소비 활성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직거래장터 확대 운영 및 판촉·홍보 강화, 해외시장 개척 강화, 전통주 산업 육성 및 판로 확대 등 세 가지 핵심 전략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온·오프라인 직거래장터를 확대와 관련, 지난 4월과 5월 마지막 주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인천터미널역에서 직거래장터를 열었으며, 6월에는 상상플랫폼, 10월에는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온라인 유통 활성화를 위해 옹진자연 입점업체와 전통주, 김치업체 등의 인천e몰 신규 입점을 추진 중이며, 6월에는 네이버스토어에 ‘농촌융복합산업 인천관’을 신설하고 판촉행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인천 농식품 해외시장 개척 강화를 위해, 지난해 6월 인천시는 캐나다 토론토의 한인마켓 중 최대 규모인 욕밀(YORKMILLS)점에 인천 농식품 상설판매장을 개장하고, 강화섬쌀과 농식품 가공류를 수출한 바 있다.

올해는 토론토 내 손힐(THORNHILL)점과 옥빌(OAKVILLE)점에도 상설판매장을 추가로 운영해 수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농식품의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수출선도조직 3개소에 총 3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해외 행사 참여 관련해서는 지난 4월에는 베트남(하노이) 수출상담회 참가를 지원했으며, 오는 8월에는 호주(시드니, 멜버른) 판촉전과 베트남(호찌민) 식품박람회 참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끝으로 전통주 육성 및 판로 확대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에 참여하여, 전국 16개 업체 중 5개 업체에 강화군 연미정와이너리가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15일까지 개최되는 ‘APEC 2025 KOREA 국제회의’ 기간에는 전통주 홍보관을 운영할 예정이며, 인천 전통주가 만찬주로 선정되어 국내외 참가자들에게 인천 전통주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이외에도, 6월에는 관내 4성급 이상 호텔과 골프장을 대상으로 전통주 홍보물을 배포해 신뢰성을 제고하고, 9월에는 네이버스토어에 ‘전통주 인천관’을 개설해 추석맞이 판촉전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진태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다양한 지원 정책을 통해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생산자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인천시의 한 농민은 “인천시가 농특산물의 역량 강화와 판로개척을 통해 농민들의 소득증대를 유도하는 것에 매우 감사한 마음을 갖는다”면서 “인천시가 지원하는 이러한 정책들은 단순한 농가 소득 증대 차원을 넘어서 경쟁력을 보강시켜 자생력을 키우는 결과를 낳을 수 있는 것으로 매우 큰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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