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도시공사가 27일 경기도군포의왕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관내 초중고 학생들 대상으로 '찾아가는 무료 안전교육'을 본격적으로 재개하기로 했다. 사진=의왕시

의왕도시공사가 공사가 보유한 안전 관련 노하우와 역량을 이용해 초·중·고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재개하기로 해 시민들의 큰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의왕도시공사는 지난 27일 경기도군포의왕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MOU)를 맺고 관내 초·중·고 학생들의 안전 역량 강화를 위해 ‘찾아가는 무료 안전교육’을 본격적으로 재개한다고 28일 밝혔다.

공사는 2019년부터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시민 대상 응급처치 교육을 꾸준히 운영해 왔으며,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됐던 ‘학교 방문 찾아가는 무료 안전교육’을 올해부터 전면 재개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사업은 의왕시 관내 초·중·고등학교 총 28개교(초등 14, 중등 8, 고등 6개교) 학생 약 1만1300 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교육의 운영은 의왕 시민을 대상 ‘심폐소생술 강사 양성 과정’을 통해 자체 양성한 10명의 시민 강사와 공사 사내 강사들이 함께 참여해 진행할 예정이며, 심폐소생술(CPR),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등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전 과정이 무료로 제공된다.

공사 노성화 사장은 “안전한 의왕시를 만들기 위해 모든 시민이 함께 노력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누구나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군포의왕교육지원청 성정현 교육장은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한 무료교육의 확대가 각 학교 학생들의 응급처치 능력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의왕시의 한 학부모는 “생각지도 못한 사고가 빈번한 요즘 같은 세상에 아이들의 안전만큼 중요한 것이 어디 있겠냐”면서 “학생 시절부터 안전에 대한 철저한 의식과 함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실제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어려서부터 안전과 관련한 교육을 철저히 하는 데 우리도 그런 교육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