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GH). GH가 추진해온 'GH 베이스캠프'를 통해 판교 입주기업 중 5개 기업이 선정돼 오는 6월 4일부터 17일까지 미국 투자유치 및 글로벌 컨퍼런스에 참여한다. 사진=GH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판교 입주 기업들의 국제 경쟁력과 영업력 확보를 위해 지원하고 있는 ‘GH 베이스캠프’ 프로그램이 결실을 맺고 5개 기업이 선정돼 미국 투자유치에 나서게 됐다.

GH는 그동안 추진해온 ‘GH 베이스캠프’를 통해 판교 입주 기업 중 5개 기업이 오는 6월 4일 미국진출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GH 베이스캠프’는 GH가 판교 입주기업 중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미국에서 글로벌 투자사들과의 투자 유치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5개 기업을 대상으로 항공, 숙박, 교통 및 현지 프로그램 등이 제공된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AI와 확장현실(XR) 분야의 소울엑스, AI 분야의 웨스트문, AI와 핀테크 분야의 원컵, AI와 로보틱스 분야의 로보스, AI와 디지털전환(DT) 분야의 블랙후즈 등이다.

이들 기업은 5월 한달 동안 국내에서 1:1 사전역량진단 및 멘토링, 글로벌 진출전략 수립 교육 등을 받았고, 오는 6월 4~17일까지 미국 실리콘밸리와 LA를 방문해 글로벌 투자사들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특히 미국 LA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글로벌 컨퍼런스인 ‘AWE(Augmented World Expo) USA 2025’ 에 참가해 IR(기업 소개) 발표 및 네트워킹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타깃 시장에 적합한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하고 투자 유치 활동을 하게 된다.

이종선 사장 직무대행은 “2025 GH 베이스캠프 참여기업들이 미국에서의 성공적인 로드쇼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와의 네트워킹을 형성하고,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

판교 입주 IT기업 관계자는 “경기주택도시공사가 판교 입주 IT기업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시켜주고 마케팅의 기회를 만들어주는 등 어려운 환경을 헤쳐나가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머지 않아서 이곳 판교가 명성을 떨쳐 글로벌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