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반부패, 청렴 추진 기반 마련을 위한 2025 청렴회의체 회의에서 김성제 시장(사진 가운데)가 서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의왕시
평소 청렴을 제1 행정수칙으로 삼고 있는 경기도 의왕시가 ‘청념 행정 구현’을 공식화하면서 시민들의 기대와 호응이 높아지고 있다.
의왕시는 지난 2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성제 의왕시장을 비롯한 부시장·국장 등 시 간부 공무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 서약식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신뢰받는 청렴 도시 의왕을 구현하기 위해 솔선수범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청렴서약서를 작성하고, 시정 전반에 걸쳐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시책 방안 등을 논의했다.
청렴서약서에는 ▲직위를 남용한 청탁 금지 ▲직무 관련 금품·향응 수수 금지 ▲부당한 업무지시 금지 등 공직자로서의 자부심과 책임 의식을 바탕으로 청렴 행정의 모범이 되겠다는 다짐이 담겼다.
김성제 시장은 “청렴은 공직자의 기본 덕목으로 시민과의 신뢰를 쌓기 위한 초석”이라며, “간부 공무원들이 선두에 서서 한마음으로 청렴 행정을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의 산하기관인 의왕도시공사는 지난해 말 ‘2024년 반부패·청렴 표어 공모전’을 열고 올 1월 시상식을 진행하면서 전 직원 청렴의식을 고취시키고 있다.
의왕도시공사의 표어 공모전에서 대상으로 ‘청렴은 신뢰의 시작, 청탁은 신뢰의 끝’이 선정돼, 사내 게시판 및 컴퓨터 초기화면 등에 올려 청렴의식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의왕시 관계자는 “앞으로 의왕시는 청렴한 행정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부패행위 모의신고 훈련, 찾아가는 부패 방지 교육, 출근길 청렴 캠페인 등 실효성 있는 시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