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열린 성남시 스마트도시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 장면. 사진=성남시

스마트도시로의 발전을 본격화하고 있는 경기도 성남시가 내년부터 5년 간 추진하게 될 스마트도시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가면서 관련 산업 및 종사 분야의 기대가 확대되고 있다.

성남시는 지난 9일 성남시청 산성누리홀에서 ‘2026~2030년 성남시 스마트도시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스마트도시 조성 방향과 단계별 추진계획을 공유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기존 ‘성남시 스마트도시계획(2021~2025)’의 만료를 앞두고 수립되는 것으로 내년부터 5년 간 추진계획을 정하는 것이다. 지난 5년 간의 계획에 대해서는 환경 등 6개 분야에서 28개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추진해왔으며, 2025년 1분기 기준으로 80%의 추진율을 기록했다.

새 계획은 원도심과 신도심 간 생활 인프라 불균형에서 비롯된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등 전략산업을 바탕으로 ‘4차산업 특별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성남 전역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기반의 혁신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성남시의 스마트 기술 관련 기업 대표는 “성남에는 판교라는 IT 및 스마트 기술을 중심으로 한 국내 최대 수준의 단지가 있어서 이러한 인프라를 이용해 도시 전체의 스마트화에 매우 유리한 면이 있다”면서 “성남시에서 도시의 스마트화 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관련 기업들의 기술개발이나 업무환경이 점차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