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8일 첨단 반도체기업인 (주)BNSR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수원 유치에 성공했다. 사진=수원시
수원시가 첨단기업에 대한 지원 노력이 결실을 맺어 반도체 전문 기업을 유치하게 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성과를 내 시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수원시는 8일 시청 상황실에서 ㈜BNSR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현재 평택시와 광명에 있는 본사와 사업장을 통합해 수원 델타플렉스로 이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민선 8기 제 11호 투자협약 사업으로서 ㈜BNSR은 반도체 공정 진단장비 제조기업으로서 파운드리 세계 1위 기업인 TSMC에 장비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BNSR 최경훈 대표, 박형주 부대표 등이 참석했다.
2022년 설립된 ㈜BNSR은 미국 기업이 독점하던 웨이퍼 검사 장비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TSMC를 비롯해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기업인 도쿄일렉트론,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램리서치 등에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설립 이후 매년 100% 이상의 성장을 이어오고 있고, 2025년에는 공장 시설 확장으로 연 매출 100억 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은 문화·예술·스포츠 인프라를 비롯해 다양한 인프라를 갖춘 도시”라며 “㈜BNSR이 수원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해 지속해서 성장하길 바란다”면서 “기업을 운영하면서 필요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수원시에 이야기해 달라”며 “행정이 지원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 한 첨단기업 관계자는 “첨단산업이라는 것이 동종 업종이 모여있는 곳에서 시너지가 나기 때문에 집중적으로 모이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첨단 반도체 기업이 수원에 자리를 잡게 돼 앞으로 많은 첨단 기술기업들이 몰려올 가능성이 높고 그에 따른 첨단 분야 일자리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