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열린 의왕어린이철도축제에서의 책 무료나눔 행사 장면. 사진=의왕시
지난 3일 어린이 날 기념행사로 의왕시 왕송호수공원에서 열린 ‘2025 의왕어린이철도축제’에서 ‘고향사랑기부제’와 ‘책책책책! 도서 무료 나눔전’ 행사가 열려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의왕시민 15만명 가운데 2만 여명이 참여해 성황리에 개최된 이날 행사에서는 고향사랑기부제 홍보부스를 운영해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소지 외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지역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시는 이날 축제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의왕시의 특색있는 답례품들을 전시·홍보했으며, 특히 인기 답례품인 먹태깡과 올리브·금귤정과를 시식용으로 제공하며 기부 방법, 기부 혜택 등을 적극 안내했다.
한편, 의왕시는 올해 고향사랑기부금 목표 모금액을 1억원으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제도 홍보와 답례품 추가 발굴을 추진 중이다. 현재 화장품, 벌꿀, 정과, 커피, 강된장 등 14개의 답례품을 제공 중이며, 5월 말까지 의왕시 관내 우수 기업에서 생산한 10개의 답례품을 추가하여 기부자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실속 있는 답례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관내 공·사립 도서관 제적 자료를 활용해 지식자원의 선순환 및 환경보호와 더불어 어린이들에게 나눔과 독서의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연 「책책북북! 도서 무료 나눔전」 행사도 인기를 끌었다.
이날 나눔전에는 총 2500여 권의 도서가 지역 주민들에게 배부되었으며, 관내 공립 도서관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이 주도해 운영되는 사립도서관도 함께 참여해 더욱 뜻깊게 진행됐다.
특히. 아동도서(잡지), 소설, 에세이 등이 인기가 많았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보존 기간 만료 등으로 폐기될 뻔한 책들이 나눔을 통해 새로운 독자를 찾을 수 있게 됐다.
김성제 시장은“축제를 찾은 인근 시 방문객들이 의왕시 ‘고향사랑기부제’와 ‘도서 무료나눔전’에 큰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고향사랑기부금을 통해 의왕시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문화·예술 증진,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앞으로도 의왕시 도서관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책과 사람을 잇는 다양한 방식의 독서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