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왕시 한채훈 의왕시의회의원. 한 시의원의 소속 정당이 기존 더불어민주당에서 무소속으로 바뀌었다. 사진=의왕시의회 홈페이지 캡쳐
경기도 의왕시의회 한채훈 시의원이 최근 소속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알려진 바에 따르면, 한 시의원은 지난 10일 의왕시의회에 소속정당을 기존 더불어민주당에서 무소속으로 변경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의왕시의회의 홈페이지에는 한 시의원의 소속 정당이 이전 더불어민주당에서 무소속으로 변경돼있다.
시의원들의 소속 정당 탈당은 도당위원회에서 주관하는 것으로 돼있어서, 한 시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도당위원장에게 탈당계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도당위원회와 상호 협의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한 시의원의 탈당으로 의왕시의회의원 중 민주당 소속 시의원은 기존 3명에서 2명으로 줄어들게 됐다. 한 시의원의 선거구는 고천·부곡·오전동이다.
이로써 총 7명으로 구성된 의왕시의회의원은 국민의힘 3명, 더불어민주당 2명, 무소속 2명으로 구성되게 됐다.
당초 8기 의왕시의회가 구성될 2022년 6월 당시 소속 정당별 시의원 수는 국민의힘 4명, 더불어민주당 3명이었지만, 지난 2023년 11월 박현호 시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이번에 한채훈 시의원이 탈당하면서 무소속이 총 2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결과적으로 의왕시의회의 30대 젊은 시의원 2명이 모두 소속 정당을 떠나 무소속 시의원이 된 셈이다.
한 시의원이 다음 지방선거를 1년 여 남긴 시점에 이례적으로 소속 정당을 탈당한 배경을 놓고 당분간 다양한 해석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