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교향악단. 인천시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31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인천시립교향악단의 '2025 가족음악회'를 연다.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가족들이 클래식 음악을 통해 정서를 함양하고, 시민들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가족음악회를 준비해 시민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오는 5월 31일(토) 오후 3시에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2025 가족음악회’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인천시립교향악단 정한결 부지휘자의 지휘 아래 총 3곡을 연주한다. 동화 구연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이야기꾼 이지윤이 해설자로 등장해 다양하고 친절한 설명도 곁이며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다.
연주할 곡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크라펜 숲에서 프랑스풍 폴카, Op. 336>, 프랑스 작곡가 프란시스 풀랑크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d단조, FP 61>, 카미유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등이다.
공연 2시간 전인 오후 1시부터는 로비에서 특별한 이벤트도 준비된다. 전문 작가가 현장에서 관객들의 얼굴을 개성 있게 그려주는 캐리커처 이벤트가 펼쳐진다.
인천시향은 2022년부터 지속적으로 진행한 음악과 미술의 결합을 이번 공연에서도 선보였다. 연주회의 메인 곡인 <동물의 사육제>로부터 착안하여, 동물을 그리며 세상을 이야기하는 Minji(김민지) 작가의 작품 <공정1>을 홍보물 메인 이미지로 내세웠다.
인천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유쾌한 음악과 흥미로운 해설, 그리고 실력파 연주자들이 함께해 가족 간의 따뜻한 교감을 나누며 음악과 함께 상상력을 키우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인천시의 한 시민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5월의 마지막날 인천시가 마련한 클래식 음악 연주회에 대해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면서 “가족들과의 클래식 음악을 즐기는 좋은 시간을 갖게 되면서 가족들의 품위도 높아지는 느낌까지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