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도시공사가 지난 3일 열린 '의왕어린이철도축제'에서 '저출산 극복' 캠페인을 펼쳤다. 사진=의왕시
우리나라 가장 큰 해결과제로 떠오른 저출산 대책을 극복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의왕도시공사가 저출산 문제 해소와 인구확대 캠페인을 펼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의왕도시공사는 지난 3일 어린이날 기념 행사로 열린 ‘의왕어린이철도축제’ 현장에서 ‘저출산 극복’ 캠페인을 펼쳤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속되는 출산율 저하와 이로 인한 인구 감소의 심각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출산과 양육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산과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기획됐다.
공사는 축제에 참가한 지자체 및 유관기관, 시민들과 협력해 △“아이와 행복한 세상! 의왕도시공사와 함께합니다”△“인구 국가비상사태 극복! 의왕도시공사가 앞장서겠습니다”△“함께하는 출산 문화! 미래도시 푸른 의왕! 의왕도시공사가 함께합니다”등 3가지 문구의 핸디 현수막을 활용하여 캠페인을 전개했다.
공사 노성화 사장은 “이번 저출산 극복 캠페인 활동이 국가정책에 대한 지역 주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출산 장려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가 저출산 대응책을 적극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도시공사는 유연 근무제 확대, 영유아 용품 지원, 결혼정보업체 MOU 체결 등 사내 출산 장려와 일․가정 양립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의왕시의 한 시민은 “우리나라가 65세 노인인구는 2000만명이 넘어 이미 초고령화사회에 접어든 반면, 14세 이하 어린이 숫자는 539만명으로 총 인구의 10.6%에 불과해 심각한 인구 역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이미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적극적인 출산 장려책을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