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자유구역청이 7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과 유전자치료 플랫품 구축과 관련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시흥 배곧지구에 약 2000억원을 투자해 바이오 관련 국가공인인증 시설과 유전자치료제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해 관련 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7일 경기경제자유구역 8층 회의실에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과 유전자치료 플랫폼 구축과 관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은 배곧지구 연구부지에 2000억 원을 투입해 1만6500여㎡(약 5000평) 규모의 바이오관련 국가 시험인증시설을 조성하며 유전자치료제 플랫폼도 함께 구축한다.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8년 완공해 2029년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로 시흥 배곧지구에는 상주인원 200명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의료·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 바이오 관련 기업 관계자는 “우리나라도 이제 바이오 관련 투자사업이 활성화되고 있고, 투자에 대한 성과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만큼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바이오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면서 “바이오 산업은 성과가 나올 때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지속적인 지원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